2살 군복무 중 자동차검사 1급과 자동차중기정비 1급, 직업훈련교사면허 2급에 합격할 정도로 계속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러다 83년 운명의 책을 만났다.
“자동차 관련 자격증 1급 이상 소유자 10여 명이 만든 한밝자동차연구회라는 모임에 나갔어요. 한 친구가 독일 오펠 출장길에 책 한 권을 가져왔어요. 전자화한 차에 관한 거였어요. 한번 훑어봤는데 모르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충격이었죠.”
다른 회원들은 “이런 차가 나올 때면 이미 은퇴한 뒤”라며 눈여겨 보지 않았다. 하지만 박 명장은 너무 흥미로워 책을 복사한 뒤 개인돈으로 번역까지 했다. 심지어 전자분야 내용을 이해하려고 전자학원에 등록해 5개월 동안 전자기초 수업까지 들었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 끙끙거리자 학원 관계자가 개인 과외를 소개해줬다.
“월미도에 해군 레이더 고치는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그 사람한테 한 달에 70만원씩 주고 3개월 과외를 받았죠. 군 제대 뒤 어릴 때 저를 예뻐해 주던 공장장 따라 인천에 내려갔을 때예요.”
박 명장은 과외가 끝난 뒤에도 센서 사용법 등 전자와 관련한 책을 50권 더 사서 공부했다. 그리고 86년, 몇십 년 뒤에나 나온다던 전자식 자동차가 나왔다. 현대 그랜저와 대우 로얄살롱슈퍼다.
“차가 시중에 나왔는데 다들 전자 관련 명칭도 모르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슥 보고 TPS센서(엑셀을 얼마나 밟는지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났네, 이러니까 다들 놀라는 거죠.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었어요.”
정비공장에서도 못 고치는 고급차를 인천의 아무개가 고친다는 소문이 나면서 그는 유명해졌다. 일감이 밀려들자 버스회사를 그만두고 89년 왕자카센터를 차렸다. 돈도 물론 많이 벌었지만 강의 요청이 전국에서 빗발쳤다.
“주변에선 애써 공부한 걸 왜 그냥 알려주냐고들 했죠. 사실 처음엔 나 역시 겨우 알아낸 기술을 알려주는 게 아까웠지만 전국을 다니며 내가 일인자라는 걸 확인하고 싶었어요.”
가끔 숨은 고수를 만나 자극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대전에서 만난 한 기술자는 배기가스 나오는 머플러에 손만 대보고는 엔진 문제를 찾아내곤 했다.
“나중에 책을 보고 원리를 터득하니 다 이유가 있더군요. 연소가 잘되면 약간 촉촉한 느낌이 나요. 마른 느낌이면 문제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가스가 나오는 압력이 일정해야 하는데 가끔 손을 톡톡 치는 느낌이 있어요. 이건 엔진밸브에 이상이 있는 거죠.”
91년 그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왔다. 이번에도 역시 미리 준비한 당연한 결과였다. 당시 한국은 수동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차가 90% 이상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니 미국은 오토매틱이 기본이라는 거였다. 한국에도 오토매틱 대중화 시대가 열릴 거라 생각하고 또 공부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오토가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여기저기 강의를 많이 했죠. 학교·기업 등 다 합치면 한 50만 명 정도한테 했을 걸요.”
명장의 마지막 꿈은 ‘인간 명장’
“요즘 진정한 명장이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해요. 최고가 되겠다고 결심한 14살부터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주위를 돌아보려고요. 2006년부터 미용·도배·전기·컴퓨터·보일러·자동차 등 8개 분야 기능인 50여 명이 서해지역 섬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1년에 2~4번 정도 가는데 정말 뿌듯해요. 자비 들여 하는 건데도 봉사하겠다는 사람이 늘어 지금은 500명이 넘어요. 목표를 이룬 지금 다시 세운 최종 목표는 인간명장이 되는 거예요.”
국가가 자동차명장이라고 인정할때
전기계통 대충 알아도 시켜주는거면 개나소나 다 따지.
명장 깔려면 명장이 어떻게 되야 받을수 있는지부터
살펴보고 디테일하게 까던가.
수입이 목적입니다.....무조건 매출입니다..
어디서 검색해서 가져왓다본데 전 얼굴 맞대고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분 계실거 같나요? 아랫급들만 나옵니다
일반정비소랑 모가 다르죠? 잘 모르면서 그저 검새해서 방송이 다인줄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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