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깁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생각을 리플로 좀 남겨주세요
저번 3월 12일 타임트라이얼 1전 출전을 위해
11일 저녁 얼라이먼트작업을 했엇습니다..
뭐.. 쪼끄만 동네 빵꾸집에서 작업한것도아니고..
그나마 유명하다는 H타이어에서 대리점하는 *스테이션에서 했엇죠..
얼라이먼트 작업후 차량을 꺼내보니
핸들이 센터도 맞지않고 노면을 이상하게 많이 타는듯하여
재 방문했엇습니다.
핸들 센터도 안맞고 노면도 많이타고 해서 왔다고 말햇더니.
캠버값때문에 당연히 노면타는거고
토우값을 그렇게 주면 핸들센터는 당연히 틀어진다
핸들센터맞추면 당신이 원한 토우값을 줄수없다.
이렇게 말을하더군요
직원분들 퇴근준비하시고 눈치가 보여서..
'아..네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
이러고 바로 대충 먹을것좀 사서
11일 밤 11시 정도에 출발했습니다.
12일 새벽에 출발할려고했으나..
그러면 너무 피곤하고.. 밟아서 가면 기름도 많이들고..
혹시나 얼라이먼트 값이 틀어지진 않을까.. 걱정되어..
서대구 IC에서 용인으로..
80km로 천천히 주행했엇죠..
슬릭타이어 꽂고 고속도로 타는것도 불안하고..
도로의 굴곡에 따라서
노면도 많이타고해서 차들이 많이 없을땐
차선 2개 물고 굴곡이 없는 중간에 볼록한곳만 밟고 주행했습니다.
그렇게 4시간가량후 용인에 도착하여
에버랜드 근처에서 1박하고
다음날 경기 출전을 위해 스피드 웨이로 갔죠..
첫 출전이라서 워낙 정신도없고 혼자 바쁘고 시간도 촉박해서
공기압 점검도 못해보고 받은 엔트리 붙이고 브리핑받고
경기장에 올라갔습니다.
오전 1라운드때 가속하여 코너 진입을해보니 영 차가 컨트롤도 안되고
이상한느낌을 받고있는데 갑자기 핸들이 떨며
타이어가 빵꾸난 소리가 나더군요 '구룩구룩~'
그래서 바로 비상깜빡이를 켜고 피트인해서
피트 요원분께 '빵꾸나지 않았나요?' 물어보니 빵꾸난데 없다고 말씀하셔서
차량의 다른이상을 의심하고 바로 차량대기장소로 차를 빼서 확인해보니..
운전석 휠 볼트 1개는 부러지고 1개는 이미 반정도 꺽여잇고
나머지 너트 2개도 거의 다 풀려서 아찔한 상황이더군요..
혹시나..하고 조수석 바퀴를 봣더니..
그쪽은 휠 너트 2개가 거의 다 풀려서 간당간당한 상태더군요..
당황.. 혹시나하고 공구를 꺼내서 뒤쪽 볼트를 조아보니
손으로 90에서 180도 가량 더 돌아가더군요.. 뒤쪽 8개 전부다..
얼라이먼트 보고 휠볼트를 덜 조은건가?
대각선으로 2개만 조은건가.. 이런저런생각과함께..
차량을 수리해야 대구로 내려올수 있으니..
차량수리할곳까지 대충 허브링없이 휠볼트 2개를 잠궈서 이동했습니다.
근처 카센타 가서 휠 볼트 4개를 교환하고..
허브링도없는상태로
손으로 휠 너트 16개를 다 조아서 오후 경기를 햇엇죠..
경기하는도중 풀리면 어쩌나하는 불안에
마음껏 타진못하였지만.
경기 끝나고 공구를 들고 휠 너트의 조임을 확인하니
16개 전부다 아무 미동도없이 처음 조아놓은 그대로
튼튼하게 잠겨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론 어제 얼라이먼트 본게 마지막으로 이부분을 손댔으니..
거기가서 이야기 해야겟다..
이렇게 생각하고 대구 내려와서 그 업체를 찾아가서 이야기했죠..
정비하시는분중 제일 높은분께 잠깐 이야기좀하자고 말하고..
그분만 밖으로 불러서 제 차를 보고 설명드렸습니다..
미안하돠고 하시면서 어떻게 변상을원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이 휠이 제것도 아니고
가기전에 아는사람한테 빌려서 한번써보고 구입하기로햇는것인데
이렇게 휠이 손상되버리면 난 이거 어쩔수없이 구입해야합니다.
수리할수 잇는부분도 아니고, 그냥대충 도색해서 티만 안나게 해야하는건데
한짝만 도색해버리면 나머지 3짝과 색상이 다르고
4짝다 도색해버리면 4짝다 먹어서 수리한 휠이됩니다
어떻게 해야되겠습니까? 그냥 돈받고 이러기 서로 껄끄럽고
손상된 휠을 드릴테니 한짝 구해주십시요.
근데 한국에서 재고가 있어서 구할수 잇는휠도 아니고
중고가 있어서 구할수 잇는것도 아닙니다.
한짝 구입해도 휠만4-50만원이고 허브링도 구입해야하며,
4짝다 알곤용접으로 대충 티안나게 수리하고 도색맞기고
허브링구입해도 5-60만원이 들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했엇죠.
그랫더니 알겟다고 말씀하시면서 사장님하고 이야기하고 연락주겟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휠 주인한테도 전화해서
이런이런 일이있으니까 휠이 손상이 되었다
그래서 바로 못 가져다 준다 기다려 달라
라고 말햇습니다.
그렇게 13일날도 저녁까지 연락이없고 14일날도 하루종일 연락이 없더니
15일 아침에 학교에 등교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사장님이 만나자고하시니 가게로 오라'는 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학교도 못가고 가게로가서 차를 리프트로 띄어서
손상된 부위를 설명하니 그 가게 사장님의 첫마디는
'솔직히 인명사고도아니고, 휠 못쓰는것도 아니네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기분이 살짝 나쁘더군요...
근데 거기 가게가 제가 아는형님과 잘 안다고해서
뭐 제가 기분나쁜 티를 내기도 뭣한 상황이고..
그래서 전에 했던 이야기 그대로 하면서
솔직히 고속도로에서 빠져서 사고라도 났으면,
내가 사고로 생명을 잃으면 누구잘못인지도 모르고
그냥 나만 억울하게 죽었을꺼 아닙니까?
제가 정신적인 보상을 원해서 부당한 보상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휠 한짝 구해주시던지 도색비만 주십시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거기 사장님은
'솔직히 이거 우리가 휠너트 안조았으면
거기까지 가지도 못하는거다
이거 휠너트 안조으고 이 앞에 나가면 바로소리난다
여기서 용인까지 갓다는건 말도 안된다
그거 한짝말고는 다른휠은 손상된것도 없더라
우리는 다 조아서 보냈다 솔직히 여기서 나가서
다른데가서 수리를 더했는지 아니면,
세워둔거 누가 훔쳐갈려고 푼건지 알게뭐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날 노면도 많이타고해서 AS때문에 왔엇는데
직원분 퇴근하셔서 눈치보여서 그냥 갔었다고 말하고
용인은 우코너가 많아서 자연적으로 운전석 앞바퀴가 하중을 제일 많이 받게된다고
설명드렸으나 전혀 말이 통하지 않고
'우리 가게의 과실은 전혀 1%도 인정할수 없다.
그냥 모르는처지도 아니고 다 아는처지이니
다음에 얼라이먼트를 한번 무료로 봐주던지
엔진오일을 한번갈아주겟다.
얼라이먼트 무료로 봐준다는것도 우리 과실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아는사이에 서로 좋게 끝낼려고 한번 봐주는거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기분이 많이 나쁜데..
옆에 아는형님도 있고해서 그형님 얼굴을봐서 제가..
'그러면 저도 경기전에 볼트조임을 확인해야하는데 안조았으니
60만원중에 30만원이라도 주십시요. 용인가서 수리한 비용도 있고,
허브링과 망가진 스페이스는 새로 구입해야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에 제 잘못은 없었지만..
나이 어리고 능력없는게 죄겠지요..
그렇게 자존심 버리고 제가 반이나 접고 들어갓는데도
'우리보고 30만원달라는건 과실 인정하라는거 아니냐?
우리는 과실을 인정못한다, 그냥 차가 안굴러가는것도 아니고
주행하는덴 상관없지 않느냐 그냥 좋게 해결하자
얼라이먼트 한번 공짜로 봐줄께 없던걸로 하자'
그런말씀을하시더니..
옆에잇던 일하는분이
'그거 새것도 아니고 중고아닙니까? 못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쓰면 되겟구만~'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가 차를 공짜로 얻어서 타고다니다가 제차랑 사고나서 사고 내시고도 그런말씀하실껀가요?
돈주고 산 차도 아니고 새차도 아니고 중고니까.. 굴러가니까 그냥 타라고요?'
아마 9시조금 넘어서 부터 11시 30분까지 끝없이 서로 그런이야기만 반복했지요
사장님이 소리치고 호통치고 손가락질하고..
'소송할려면 소송하든지 알아서 해라'
이런소리까지 듣고
그러는동안 저는 어리고 돈없고 능력없어서 가만히 들으면서
좋게 해결하고싶었습니다..
나중에 껄끄럽게 하기싫어서요..
옆에서 보던형님이
'도저히 해결이 안될꺼같으니 넌 지금 그냥가고 내가 이야기해보겟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는 먼저 그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나중에 그형님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자기가 이야기해도 말이안통하고 배상해줄수 없다고 한다더군요.
그래서 H타이어 *스테이션 본사 고객상담실로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이렇게 됬는데
동네 구멍가게 빵구집도 아니고..
그렇게 큰 회사의 대리점의 사장님이란 분이
'인명사고도 아니고 뭐 그렇게 난리냐' 이렇게 말하더라.
내가 손해를봣는데 손해본 물건이 새것이 아니라 배상을 못해준다더라
그렇게 설명햇죠..
그리고 얼마후 가게 사장님이 전화가 왓더군요.
'어떻게 해주면 되겟냐? 원하는게 뭐냐?'
-솔직히 돈 60만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아닙니까..
제 생각에 제가 거기 사장님이엇다면
잘못을하던 잘햇건 손님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래 미안합니다~(빈정대며), 할말 계속해보소'
-이거 우리 가게 기사들이 잘못한건데..
이거 기사들 월급으로 해결해야한다..
월급 얼마 되지도 않는걸로 해결해주고 월급깍이면 기사들 못먹고산다
그냥 좋게 해결하자..
이렇게 말씀하셧으면 돈 안받고도 좋게 해결할수 있던 일입니다.
이미 좋게 해결할 마음은 없어졌습니다.
이제 제가 아까 반틈 양보한거 그거 못하겟습니다.
합의 보실려면 120만원주십시요
저도 죽을뻔한거고 혼자 타고 간것도 아니고 여자친구도 같이 간건데..'
화가나서 이런식으로 말씀드렷더니..
갑자기 비웃는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알앗다면서 끊더군요.
그러고는 몇시간지나고
휠 주인한테 전화가와서
'팔기로한거 못팔겟다 다른사람이 먼저 돈줘서 사갓다
휠 손상된거 내가 고쳐서 그사람한테 주면되니까 돌려달라'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상황 설명하고 이렇게됬으니
휠 돌려드려도 나중에 그휠 보여주고 설명하려면
귀찮아 질껀데 피해 입히기 싫으니까
당장 돈 입금해 드리겟습니다 이렇게 말햇죠..
돈만 안드렸지 이 휠 저한테 파셧으니 제것아닙니까?
그랫더니 휠주인도 신경질내면서 그냥 다 필요없고
내가 니한테 휠판다고 계약서 쓴것도 아니고
니가 계약금준것도 아니잖냐?
내가 알아서 할테니 휠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당황스럽고 할말이없어 휠 가져다 주겟다고 하고는
*스테이션 사장님한테 전화를 해서
'휠 주인이 휠손상된거 상관없다고 하네요, 휠 변상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그럼 이제 뭐가 문제냐?
'제가 죽을뻔한게 문제지요'
-훗, 그래 그건 원인규명해서 서로 해결해보자.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러고 나서는 제가아는사람들한테 다 전화해서는
'그놈 자기 휠도 아니면서 자기것인척하고 120만원받을라고 사기쳣다'
이런식으로 다 이야기햇는것 같더군요
그래도 조금은 안다고 생각한 아는형은 전화와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하며 양아치니 사기꾼이니그러면서
어린놈이 겁없이 거기사장이 내랑도 친한데 니가 왜 그딴식으로 행동하냐며
내려오면 전화하라고 가만안놔둔다고 죽인다고..
뭐 이런말까지하더군요..
저랑 *스테이션이랑 문제가 왜 주위사람들이 더 크게 신경을 쓰는지
황당해지더군요...
더 황당한건 제가 전화하면 전화도 잘 안받던 *스테이션 사장이었습니다.
전화걸면 안받더니..
조금 지나면 제가 아는 형들한테 전화와서
'니가 뭔데 120만원 달라고하냐 양아치냐? '
이런소리를 하더군요..
그런전화를 몇통 받앗습니다..
내가 120만원을 달라고 말하기 까지의 과정은 한개도 없이
"제일 중요하게 된 내용이 내가 120만원을 달라고 한것" 이되어버렷습니다..
정말 억울하더군요...
무슨 맘먹고 120만원 받아먹을라고 연극한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그 돈 달라고한것도 아니고
감정이 상할대로 상하고 기분이 나빠질대로 나빠져서
홧김에 한말을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제 주위사람들에게
"40만원주고 산휠가지고 120만원받아낼라고 하는 양아치다"
라고 소문을 냇더군요...
정말 우울합니다..
어리고 돈없다고 이런 사람취급도 못받을 무시와 모함을 참아야하는건가요?
다른분들도 이런일 있으시면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솔직히 휠은 제가 쓸게 아니니 휠에대한 배상은 없던일이고
사고도 날뻔한거지 사고 났던것도아니고
다만 물질적인 손해본것이라고는
없어진허브링, 손상된스페이스, 휠 볼트 교환비용 뿐이지만..
처음부터 그 몇만원 몇십만원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런일을 알려서 앞으로 이런일이 없게 하고싶습니다.
아직도 귓전에 멤도네요..
'인명하고도 아니고.....'
그럼 사람죽을때까지 계속 그러겠다는겁니까?
아니면 사람이 죽엇으면 보상해주겟다는겁니까?
이 글 읽으시는분들도 조심하십시요
혹시나 다른데도 이런가게가 있다면
엔진오일 교환하고 드레인볼트 덜조아 내보내서
드레인볼트 풀려서 오일이 떨어져서
엔진퍼진 손님오면
'우린다 조앗다 니가 어디가서 박아서 풀린거 아니냐? 모른다 배째라~
우린 오일 정량대로 다 넣엇다 볼트도 조앗다~'
이런일도 생길수도 있겟죠...?
다들 샵에서 정비하시고 직접 꼭 확인하고 운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저처럼 설마 얼라이먼트 봣는데 휠너트가 풀렷겟냐~?
이런 생각지도 못한일도 생길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