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과 3살 남매를 둔 30대 중반의 가장입니다.
저는 자동차관련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런일을 했던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회사에서 사무직에 종사했습니다.
평범하게 9시까지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그런 평범한 셀러리맨의 삶.
솔직히 그때는 지금보다 일도 편했고 월급도 많았습니다.
그런 생활을 7년정도 하고 지금의 와이프와 회사에서
사내 커플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06년 12월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그 다음해 2007년 5월 쯤 문득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 일을 계속해서 얻는것이 무엇일까? 기술? 이력?
계속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업무. 너무나도 지겹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걸 해보자. 찾아보자.
그래서 와이프와 상의도 하지않고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상의도 하지 않은것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얘기해 봤자 못하게 할게 뻔했으니까여.
처음시작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남들은 20대초반이나 시작하는 일을 20대 말에서나 시작했으니까여.
초봉 80에 2주에 한번쉬고 9시 출근해서 8시에 끝났습니다.
이생활을 1년정도 했습니다. 자연히 와이프와의 싸움도 잦았습니다.
직장생활하던 월급에 3분의 1의 월급.
주말도 쉬지 못하고 일하고.
와이프가 화내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충분한 설명도 없이, 설득도 없이 직업을 바꿨으니 말이죠.
그래서 와이프한테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나중을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내가 좋아하고 잘 할수 있는 일을 선택한 것이니 조금만 참고 이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좋아해서 시작한 일때문에
내가 고생하고 있는것은 어찌할거냐는 대답뿐이었습니다.
내 의도는 이게 아닌데 항상 그런식으로 대답하는 와이프가 원망스럽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와이프는 지금도 제 직업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는 곳이 수원이라 주변에 S사 다니는 지인이 많습니다.
항상 와이프는 그런 사람들과 비교를 합니다.
S사 다니는 누구남편은 월급은 어떻더라. 휴가 때 해외여행어디 갔다더라.
저 6년전에 월급 80에 시작해서 지금 그거에 3배
조금 넘게 받고 있고 일요일은 꼬박꼬박 쉬고
1째 3째 토요일까지 쉬고있습니다.
주변 거래처들로 기술적으로도 어느정도 인정도 받고 있구여.
그러면 뭐합니까. 이런저를 와이프는 인정조차 해주지 않는데여.
아침7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해서 8시까지 일하고
퇴근하면 항상 와이프는 세상 온갖 힘든일은 자기가 격고
있는것 마냥 힘들다는 푸념과 함께 애들 좀 보라는 잔소리 뿐입니다.
솔직히 와이프가 왜 힘들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들 둘다 일어나면 어린이집 보내고 5시에 하원하는데
와이프는 항상 바쁘고 힘들답니다.
대체 뭐가? 애들일어나면 준비 시켜서 등원시키고,
집안일하다가 5시 하원시간 맞춰서 애들데려와서 저녘먹이는게 그렇게 죽도록 힘든 일인가여?
그럼 7시반에 일나서 출근해서 죽어라일하고
8시 끝나서 퇴근해서 집에 들가서 씼고 밥먹고
애들 잠들 때까지 봐주는 저는?
쉬는 날에는 하루 쉬지도 못하고 집안일도와주고
애들하고 놀아주는 죽으라는 소린가여?
저도 더이상한계에 다다른거 같습니다.
이젠 끝내야 겠다는 안 좋은 생각만듭니다.
하지만 애들 때문에 그럴수도 없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여 횐님여러분.
정답이 있기나 할까여?.
보배하면 남자들 차량 눈만 높아지듯 같은거 아닐까요
생활비가 많아지면 와이프의 알수없는 짜증도 없어지고, 남편도 스트레스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100% 해결되지는 않습니다...애들이 상급학교 가면 생활비에 학원비가 가 더 늘어나겠죠..,,,또 반복되겠죠.
조그만 더 참아보세요.... 일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해야 일할떄만이라도 스트레스가 덜합니다.돈은 나중에 따라올듯.
주위 사람들한테 제 직업 자체가 챙피하다고 하니까여.
당연히 갈등이야 생기기 마련이지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부부간의 제일중요한건 대화입니다. 속에 가지고있어바야 서로 감정만상하죠 .. 어차피 이혼까지 생각하셨다면
해볼수있는건 해보시고 끝내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희가안됩니다.
주말에 두분이서 저녁식사하면서 술한잔하시며 마음에있는이야기 해보세요 그래도 이해를못하고 대화가안통하면
답은하나입니다.
아닌
이상 힘든건 같아요...
얼마나 아끼느냐 차이라고 봅니다
자기 노력에 따라서 손에 공구들힘만 있으면 사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할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ㅋㅋㅋ
뒤의 내용이 예상됩니다.
중요한 결정이고 한 가정의 미래가 달린일인데..어찌 부부가 상의도 없을까요..이점이 안타깝네요
금전적으로 슬슬 쪼들리게해주세요
서로 존중하지못하는 부부는 사실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그냥 부부코스프레로 사는거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