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ㅋㅋ렉스턴이 무려 3세대 버전이라고 주장 ㅋㅋㅋㅋㅋㅋㅋㅋ

렉스턴이 무려 3세대라는 주장이네요 ㅋㅋㅋ기자가 대노코 까는 듯ㅋㅋㅋ

쌍용도 진짜 답 없네요 그릴보면 할 말이 없슴다...ㅠㅠ 체어맨과 더불어 살아있는 화석이네요...

사진은 저작권땜에 안퍼오고 링크를 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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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에 1월5일에 나올 신형 렉스턴 W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2001년 최초 출시 이후 부분 변경만을 거치며 14년을 이어오고 있는 쌍용 렉스턴W가 ‘3세대’ 모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쌍용차 홍보팀은 신형 렉스턴W 소재자료를 통해 2001년에 나온 렉스턴을 1세대, 이후 2006년에 나온 렉스턴Ⅱ부터 2세대, 2012년에 나온 렉스턴W부터 3세대로 분류했다.

▲ 2001년에 나온 최초의 렉스턴. 대우자동차의 3분할 그릴이 들어가 있다

▲ 2003년 말에 라디에이터 그릴만 살짝 바꾼 뉴 렉스턴

렉스턴은 2001년에 처음 나왔다. 1993년에 나온 쌍용자동차 무쏘를 기본으로 개발된 고급 사륜구동차로 1998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던 대우자동차에서 디자인했다. 이후 2000년에 쌍용차는 대우차에서 분리됐고 2001년에 렉스턴은 쌍용자동차 앰블렘을 붙이고 출시됐다. 하지만 너무 긴박하게 출시한 탓에 대우자동차를 상징하는 ‘3분할 그릴’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그릴은 2003년말 ‘뉴 렉스턴’이 출시되면서 체어맨식 그릴로 바뀌게 됐다. 하지만 그릴만 바꿨을 뿐, 보닛은 그대로 두면서 보닛 위에 (3분할 그릴에서 뻗어져 나오는) 두 개의 라인이 그어져 있었다. 쌍용자동차 측에서는 이 모델까지 ‘1세대 렉스턴’으로 규정했다.

▲ 2006년에 나온 렉스턴Ⅱ. 쌍용차는 이 렉스턴부터 '2세대'라고 주장했다

2005년에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에 인수됐고, 뉴 체어맨 출시에 이어 2006년 3월에 렉스턴Ⅱ를 출시했다. 앞 부분이 당시 체어맨과 비슷하게 바뀐 게 특징으로, 반원형 헤드램프가 석굴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쌍용자동차에서 보내온 자료에는 2006년3월 출시된 렉스턴Ⅱ부터 2세대로 분류돼 있다. 이후 2009년에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경영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09년의 쌍용차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직장이 폐쇄되고 노조가 공장을 점거하고 무력 충돌까지 발생했다. 2009년 여름 77일만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쌍용자동차는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 2012년에 출시된 렉스턴W. 앞과 뒤를 바꾼 '부분 변경' 모델이다. 쌍용차는 이 때부터 '3세대 렉스턴'으로 분류했다.

2010년 쌍용자동차 매각이 추진되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2011년 4월에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대주주가 됐다. 이후 2012년에 앞과 뒤를 살짝 바꾼 렉스턴W가 출시됐다. 쌍용자동차 자료에는 이 때부터 3세대 렉스턴으로 분류돼 있다.

새해 1월5일에 공식 출시될 신형 렉스턴W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새롭게 바뀐 게 특징이다. 플래그십 세단에서 봤던 세로 줄무늬 그릴이 들어갔고, 헤드램프는 렉스턴 최초로 HID식 램프를 넣었다. 이전까지는 누런 할로겐 전구가 들어간 프로젝션 타입이었다. 또한 실내에는 통풍시트와 LED타입 실내등을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홍보팀의 차기웅 차장은 “신형 렉스턴 W는 렉스턴 3세대 연식 변경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 '세대'는 보통 풀-체인지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앞과 뒤를 바꾸는 부분변경(마이너 체인지)는 보통 새로운 세대로 분류하지 않고 '1.5세대, 2.5세대' 등으로 '반 세대' 정도 진화한 걸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또 세대 변경이나 부분 변경 등으로 명쾌하게 구분되지 않거나, 역사가 꽤 길 때는 '1기, 2기, 3기'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부분 변경만 몇 차례 거치며 14년을 이어오고 있는 렉스턴의 경우 '세대' 구분보다는 '기'로 구분하는 게 혼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로 줄무늬 그릴이 번쩍거리는 '3세대 연식변경' 렉스턴W의 가격 및 상세 정보는 오는 1월 5일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