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4년 4월초 2014년형 말리부 디젤을 제주도 최초로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말리부 디젤을 탔던 소감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전에 제가 차량을 이 차를 구입해서 설레는 마음에 여기에 글을 올렸는데 어떤 분이 소감을 올려달라고 해서...
그래서 그게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1. 연비가 좋습니다. 저는 제 일의 특성상 운행이 많습니다. 한달에 2천km 이상 타는데 그동안 월기름값으로 30만원 이상 지출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레조는 월 50만원선이었습니다. 그런데 말리부 디젤은 기름값이 30만원 이상 안 들어가더라구요. 제가 연비운행하는 편도 아니고 저는 일단 타면 많이 밟습니다. 저는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한달에 30만원선이면 떡칩니다. 월20만원 가량이 절감되더군요. 저도 놀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운행을 레조를 타던 때보다 더 많이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연비와 관련해서는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
2. 파워가 너무 좋습니다. 제주도에서 200km 이상 밟기 힘든데 저는 240km까지 밟아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악셀을 못했습니다. 도대체 이 차의 최고속도가 얼마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무수천 교차로 중문방향에서 신호받고 출발하면 10초뒤에는 제 차 주변에 차가 없습니다. 거기서 출발하면 보통 80밟기가 굉장히 힘든 구간입니다. 오르막이 높거든요. 저는 거기서 180을 밟습니다. 모슬포에서 제주시방향으로 오다보면 서광교차로에서 평화로까지 거의 10km구간이 계속 오르막입니다. 여기 QM3 타는 사람은 풀악셀을 해도 60km 이상 못밟는다고 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 저는 200까지 밟아 봤습니다. 겁나더라구요. 오르막 커브를 돌았는데 앞에 보이는 차가 순식간에 내 앞에 와 있어서 등이 시큰 한 적도 있었습니다.
--- 하도 240km를 밟은 것에 대해서 못 믿는 분들이 계서서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제가 240km를 밟은 구간은 평화로 어음교차로에서 경마장까지 구간입니다. 내리막이 있는 구간이기는 합니다만 풀악셀을 못했습니다. 그 구간 반대로 갈 때는 220km까지 밟아 봤습니다. 그 때도 풀악셀을 못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던 차가 순식간에 근접하는 바람에 겁이 나더라구요. 타 보지도 않고 왈가왈부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3. 코너링이 너무 좋습니다. 5.16도로 1100도로 타는데 엔진브레이크 잡고 풋브레이크는 거의 안 밟고 그냥 돕니다. 물론 차 안에 있는 물건들은 난리나더군요. 왼쪽에 있던 놈이 어느새 오른쪽에 가 있고... 그래도 차가 흔들린다거나 휘청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4. 눈길에서도 강하더군요. 지금 1만9천km인데 타이어는 그리 새 타이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눈길 내리막에서 다소 미끄러지기는 하더라구요. 그런데 올라갈 때는 체인을 감지도 않았는데도 잘 올라가더라구요. 다른 차들 미끄러져서 올라가지 못하는데 저는 아주 잘 올라갔습니다. 12월말에 제주도에 폭설이 내려서 교통이 마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차가 미끄러져서 속도를 못 냈죠. 제주도사람들이 눈길에는 아주 약한 편이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상황 속에서도 시속 60km로 달렸습니다.
5. 무엇보다도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다라는 겁니다. 진동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속일 때의 소음이나 200을 밟았을 때의 소음이나 큰 차이가 없다라는 겁니다. 150km으로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차량소음이 저속일 때와 별차이가 없다 보니 속도감을 잃어서 속도위반 딱지도 많이 뗐습니다. 말리부를 구입하시는 분은 속도를 수시로 확인하셔야 할 겁니다.
뒷좌석이 좁은 건 아쉽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뒷좌석에 사람 태울일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그리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숏다리라서 뒷좌석 공간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는 있더라구요.
디젤이라서 진동이 있다라는 거 외에는 그리 불편한 건 없습니다. 어차피 진동은 감수하고 구입한 거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 차를 폐차할 때까지 타려구요. 그래서 주행거리 생각하지 않고 막 타고 있습니다. 이 차를 처분하면 아쉬울 거 같애요. 오펠엔진에 아이신미션이라고 하니 더더욱 오래 타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저의 주절주절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요~!^^
추천
근데 크루즈 디젤이랑 엔진이 다른가요??
더가벼운 크루즈 215가 최고라던데....
말디 엔진은 유럽수입한 오펠엔진이에용
누구는 이리키나 만족하시고
역시 케바케
저도 말디 좋아하긴합니다 오래타세용
함붙어볼래여?
어딜 말갖지않은소리를..
정말 슈퍼카네 ㅋㅋㅋ
직선 도로가 2키로 이상 있는 곳을 잘 못봤는데...
그나마 그렇게 뻗은 일주 도로는 카메라나 단속이 자주 나오고..
나머지 외곽 이면도로는 죄다 회전식 교차로라 브레이크 밟고 핸들 꺽기 바쁘더군요.
외각도로는 못합니다. 말대로 교차로 회전식..
그 이후에는...
열심히 타기 바랍니다
155마력 2.0디젤이 240 나온다는건 대단한거내요.
고속시 소음부분은 원래 디젤엔진이 저속일때보다 고속일때가 더 조용합니다 ㅋ
아님 지능까인가?? 오늘도 궁금하네
토크도 두배나 되니
쉐슬람이라는 소리가 안나올수밖에 없네요.
반박 좀 하죠
1.쉐보레차는 보통의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선택하는 차이고 대신 연비부분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게 일반적입니다.그전보다 연료비가 터무니없이 줄었다면 그전차량에 문제가있는거겠죠?
2.240? ㅎㅎㅎ 웃겨서 말도 안나오네요.
리밋까지 달려본적 없으신가봐요.
휘발유로 알피엠 7천넘게 써도 그전에 리밋걸립니다.220까지 가기전에 리밋걸렸던것 같네요.
단 리밋해제했으면 할말없고요.
3.코너링이 좋으면 물건이 안쏠립니다.
참고로 저도 브레이크는 거의안쓰고 운전하는데 물건이 쏠린다는것은 이미 차량이 휘청인다는 뜻일겁니다.
4.타이어 그정도면 새거 아닌가요?전 브레이킹을 많이 안해서인지 6만킬로 넘어야 교환주기가 돌아옵니다.
전륜에 차체가 무거워서 눈길에 유리한거는 사실입니다만 다른차량보다 조금 낫다는거지 월등하지는 않습니다.
5.조용하다는 알페온도 170넘어가면 시끄러워집니다.200에서는 뒷자리사람과 대화하면 잘 못 알아듯습니다.디젤은 더 시끄러울건데 이해가 안되네요.
하루를 못견디네요
아니 말리부 오너는 왜 이런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가기나 잘 하세요
1. 월 평균 2500 km 운행을 하였는데요. 연비는 월 평균 14~15 정도 나오네요. (트립 컴퓨터 수치입니다)
주유는 월 3~4회 정도이며 1회 주유량은 40L 입니다. 연비 부분은 원글님처럼 맘에 드네요.
2. 파워 부분에서 원글님처럼 240KM 까지 가속은 못 해보고 고속도로에서 180 KM까지는 무난하게 가속이 되네요.
그 이상은 제가 무서워서리(혹시 바퀴가 빠지면 어쩔까 하는 ^^;;)
3. 코너링 부분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예전 차량이 라세티였는데 그보다는 훨~~씬 좋네요 ㅎ
4. 타이어 성능은 잘 모르겠고 작년 11월쯤 늦은 시간에 편도 3차선 국도를 달리고 있는데 앞차가 답답해서리...
3차선쪽으로 급가속을 하면서 추월을 하는데 전방 50 M 지점에서 편도 3차선이 2차선으로 변경되면서 보도블럭 같은 턱이
보이더라구요. 그걸 피하기 위해서 2차선쪽으로 핸들은 왼쪽으로 꺽었지요. 그때 운전하면서 처음 느꼈습니다. 이러다
차가 전복될 수고 있겠구나 하는... 암튼 뒷바퀴부터 차가 휘청이는데 심장이 쫄깃해 지더군요. 이런게 롤링인가요?
다행스러운건 몇번 좌우로 휘청이더니 차체를 다시 바로 잡더군요. 이때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그때 속도가 급가속 후라서 100 KM 정도로 생각되네요)
5. 소음부분은 개인차가 있다보니 설명을 못하겠네요. 전 음악 듣는데 불편하지는 않네요 ㅎ
이상 다른 말디 오너의 소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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