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11기다리느라 목 빠지겠네요ㅠ
두달정도 남은기간 열심히 일이나 하자하던 어느 날!
딜러분께서 연락오시네요ㅋ
인제 한번 댕겨오지 않겠냐고!
그래서!!!!
혼자가기는 너무나 먼길..ㅠ 슬랏을 2개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려서 인제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도 먼길을...
이렇게 다녀왔네요... 이유는...ㅋㅋㅋ
암튼 산길 운전하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ㅠ
트렉데이 행사시작은 오전 8시반이었는데 10시에 일마치고 출발했으니..
운전하다 피곤해서 경유지에서 걍 고기나 먹고 소주 한잔 가볍게 하고 자고 가자고 말한 시간이
...
새벽 4시
...
소주 두어잔했던가? 그냥 가서 자자! 아뿔사.. 100킬로 거리정도라고 했으니 한시간이면 충분하겠지 했으나 강원도 깡시골에 산길이란 만만치 않더라구요ㅋㅋ 너구리 한마리에 박쥐 4마리 만나는 동안 해는 뜨더라구요. 2시간이라도 자긴자야 된다는 생각에 호텔가서 기절했네요! 그러곤 드디어(?) 아침
다른 지역에는 비온다는 소식도 많았지만 여기는 비는 오지 않네요~ 딱 달리기 좋은 날씨인듯 했습니다ㅎ 8시반까지 가려했으나 8시반에 일어나는 바람에 급하게 일어나서 준비해서 9시에 도착했어요~
인제 스피디움은 참고로 호텔에 비누 딱 하나 달랑있어서 다들 머리도 못 감고 오셨다고들 그러시더라구요ㅋㅋ 전 뭐.. 비누로-0-!!
도착해서 등록하고 명찰받고 대기실로 들어와 보니 다들 그제서야 느긋하게 들어오시드라구요ㅎ
트랙데이 참가하실 계획 있으신 분들... 섹션 이동시까지가도 아무 문제 될거 없다는^^
기념품도 챙겨주시고~ 본격적으로 차량구경하러 가봅니다!
주차장으로 나오니 조용히 돌고 있던 박스터 s 차량이 보이네요.
저 차량이 아마도 오늘 슬라럼 교육용 차량인듯 했습니다~
911 4s에 비해 배기량이 350정도 떨어지지만 무게도 100킬로나 가볍고
후륜구동이란 점에서 꼭 타보고 싶었던 차였는데 반가웠습니다^^
처음에 인스트럭터분께서 제대로 코스시범 보이시는데 멋지더라구요~
뒷쪽에 실린 엔진무게 때문에 코너링시에 솨솨삭 뒤가 따라오는 느낌! 캬~ 정말 짜릿했으나
저는 잘 안되더랍니다ㅠ 아무래도 포르쉐란 브랜드에 걸맞는 운전스킬은 몇 년후에나 가능할 듯
싶어요ㅋ
슬라럼 행사 때 한바퀴를 콘터치 없이 빠르게 돈 사람에게 나중에 시장도 하겠다고 하시던데
뭐 저야 트랙데이도 처음이다 보니 크게 욕심도 없었고 딱 봐도 포스보이시는 분들
도는거 구경 잘했습니다ㅎ
사진작가분께서 두번째 슬라럼때 카이맨 타고 내려오는데 사진작가님이 찍어주신 사진이네요~
피곤한 와중에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초췌한 몰골은 가리기!!
행사 중간 중간에 아이패드로 레이싱 게임을 했었는데 고것도 1등 한 분한테 시상한다던데
그런거 관심없고 재밋어서 잠도 깰꼄 무쟈게 했네요ㅋ
슬라럼 끝나고 이제 트랙 타러 이동했습니다~ 그날은 핸들링 세션에 마칸, 911, 그리고 하나가 더 있었는데 뭐 였드라..............
아, 파나메라 세션 이렇게 3종류 차량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딜러분께서
기다리다 지친 저의 가려움을 긁어주기 위해 911에 배치를 해주셨네요ㅋ
인제까지 와서 하는 행사라 911 세션에 터보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이럴수ㅎ 4s 네요ㅎㅎ 까브리올레는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많이 타고 내려가야지 생각이 들더랍니다ㅎ
트랙 입구에 준비된 차량들입니다.
이게 제가 타게 될 차구요.
자, 그럼 한번 타 볼까요?
실내사진들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911인데 내부가 색깔부터 좀 심심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시승용 차량이니 굳이 비싼 옵션으로 투톤으로 바꿀것까지는 없었겠지요ㅋ
뒷자석 좁은건 여지없고 이번에도 혹시나 해서 타봤는데 친구 태울일 있으면
눕게 해야겠더라구요ㅋㅋ 크로노 시계, 5개의 원통이 가득찬 계기판 실린더 역시 멋지더군요~
독특하게 생긴 배기옵션 버튼이 빠져있어서 조금은 심심했지만 스포츠 플러스 눌리고 달릴 거 생각하니..ㅋㅋ 아무래도 기름값 걱정없이 이 버튼을 눌리는 일은 많이 없을테니! 난 오늘 스포츠 플러스로만 달린다!!
형 출발합시다~ㅎㅎ
마지막 사진에 앞에 4s 스포일러 올라간거 보이시나요? 어느 정도 속도 올라가니 자동으로 열렸다 닫혔다 조절됩니다.
맨 앞에 달리고 있는 타르가에는 인스트럭터님이 타고 계셨어요.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속도도 조절해 주시고 중간중간에 좋은 설명 감사했습니다~!
코너에서 촥촥 원하는 대로 잡아준다는 포르쉐 감성을 느껴보기 위해 코너만 나오면
열심히 핸들 돌렸네요ㅎ 중간에 제대로 한 번 미끄러져서 시끕했긴 해도
전체적으로 너무나 신나는 핸들링 세션이었습니다.
신나게 탄 동영상 한번 올려보려 하니 용량때문인지 잘 안 올라가네요ㅠ
어느 새 3시간이 금방 가버리고 다시 대기실로 돌아왔습니다.
점심 식사는 도시락이었는데 서울 하얏트에서 오전에 만든 도시락이네요~ 배고픈데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점심 먹으면서 시상을 하는데 어라?
제 이름이 호명되네요????
시상은 슬라럼 기록 시상과 아이패드 레이싱 게임 시상 두가지였는데.. 어느 하나도 일등한것도 없는데?????? 모르겠어요 이건 아직도...ㅋㅋ 그냥 레이싱 게임 시상이라면서 나가서 카이앤 장난감 자동차 하나 받았어요ㅋㅋ
완전 뻘쭘했네요ㅋㅋ
끝으로 좋은 기회주신 뽀르쉐 딜러님 감사합니다~
처음 가본 트랙데이였는데 능숙하게 진행해 주신 인스트럭터, 도우미 분들 수고하셨구요~
먼길 가서 후회없는 드라이빙 즐기고 내려왔습니다!
다들 트랙데이 행사 가실 기회있으면 꼭 가보세요~
단, 다녀오실 때는 (차량 구매욕구발동이라는)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바이러스 걸리셨네용~
추천~
저도 좀 이렇게 살아보고 싶네요ㅜ
일이 바빠서 여유가 없네요
좋은 글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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