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로만 듣던, 보배드림에서만 보던것이 저에게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자해공갈단이라고 하나요? 고의로 차에 치여서 합의금이나 보험료 챙기려는사람들??
오늘 아는 형님과 함께 11시쯤 가평 송어축제에 도착을 했는데
네비가 없이 도로표지판과 송어축제 안내문만 보고 가고있었는데
길을 잘못 찾은건지 남이섬쪽으로 길을 빠졌더라구요. 그래서 에이 뭐야 하면서 가뜩이나 차 많은데
이러다 송어낚지도 못하고 다시 가는거 아냐? 하면서 형님과 수다떨면서 차를 후진을 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작게나마 들리는겁니다
저는 돌이나 가드레일을 박았나 싶어서? 깜짝놀라서 차를 고대로 정차후에 내려서 뒤로 가봤는데
왠 말라비틀어진 오이같이 생기신분이 누워서 헐떡이고 있더라구요?
분명히 제가 후진할때 뒤를 봤는데도 아무것도 없어서 후진을 했는데 사각지대인가 하고 싶어서
보자마자 당황과 뭔가 모를 몸이 떨리더라구요
일단은 그 사람을 대고 괜찮으시냐 어디 다치셨냐, 어떻게하다가 됐는지 몰라도 죄송하다 했는데 아무대답 없이
그냥 나 죽네 나죽네 그러면서 숨만 몰아쉬어서 일단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을 부르려했더니
갑자기 아무일없다는듯이 20만원만 달라고, 20만원만 주면 일 크게 안만들고 가겠답디다.
아파 죽을것 같이 있던사람이 경찰 부르려니 갑자기 벌떡 말을 하는데 뭔가 의심쩍었는데 옆에서 보던 형님이 가만히 지켜만
보다가 명함을 그사람에게 건너더니 일단은 경찰부르고 서에 가서 블랙박스 조사해보고 나중에 문제있으시면 이쪽으로 연락달라고 했는데요
받친 사람이 그 명함을 좀 뚫어져라보더니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면서 죄송하다고, 죄송하다면서 어디론가 뛰어갑디다.
저는 그래서 엥? 뭐지? 이 상황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싶었는데 형님이랑 차를 돌리면서 계속 얘기하다보니
자해공갈단으로 판명이 되었네요.
반전은..
사실 제 차에는 블랙박스가 있지만 코드를 빼놔서 작동을 안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형님 직업은 변호사였지요. 성북구에서 개인사무실하고 계시는......... 혹시나 성북구쪽에서 문제있으신분은
저한테 쪽지나 댓글주세요. 연결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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