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횽님들!! 일전에 A5 스포트백의 시승기를 올렸다가,, 그다지 추천 많이 받지 못하고 좌절한 국산차 오너입니다.
오늘은, 그때의 굴욕을 조금이라도 씻어보고자 좀 더 진지하게 시승기를 작성해봅니다!! (또 굴욕 당할 것 같은 이 느낌은..;;)
금일 시승한 녀석은 아우디의 가장 큰형(플래그십)이자 롱휠 베이스인 A8L V8 4.2 콰트로 모델 입니다. 참고로 4인승 입니다.
(현행 2015년식 네임이라면, 60 TDI quattro 일겁니다. 잘못 된 정보의 경우, 댓글 부탁드립니다.)
해당 모델은 벤츠의 S클래스와 BMW의 7시리즈와 경쟁하는 모델입니다. 사실 플래그십은 벤츠의 S클래스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델인 것 같습니다.. 원체 벤츠가 강하니깐,, 더군다나 신형 벤츠 S는 그냥.. 타사를 압도 해버리네요.. 아무튼..
2014년 부산 모터쇼 가서, 2015년식 A8L W12 녀석을 봤는데, 크기에 놀라고 헤드라이트에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제가 시승한 모델은 저 모델보다는 다소 급이 낮은 모델이긴 하지만, 아우디의 플래그십을 느껴보기엔 충분했던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주관적인 시승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해당모델의 경우,
엔 진 : V8 4.2 직분사 디젤
과급방식 : 트윈터보
구동방식 : 풀타임 사륜구동 콰트로
변속기 : 딥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
마 력 : 385HP
토 크 : 86.7KG.M
제 로 백 : 4.9초
의 제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차중량이 약 2.23톤으로 무거운편에 속하나, 트윈터보를 통해 시원스럽게 뻗어나가는 가속력 하나만큼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스로틀 반응 역시, 너무 민감하지도 않고 적당한 악셀링으로 운전하기가 굉장히 편하더군요. 얼마전에 시승했던 골프GTD
모델은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상당히 스로틀 반응이 무거워서 초반에 조금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확연히 달랐습니다.
엔진룸을 틈 하나 없이 가득 채운 V8 TDI 엔진. (엔지니어분들,, 수리 할 때 조금 힘들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제, 조금씩 차를 뜯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찍으면서 가장 맘에 드는 샷 부터 보시죠~;; (옆에 손을 제외하곤..;;; 뭐 이정도 찍었으면 잘 찍은거 아닌가요?!)
먼저 전면샷 입니다.
플래그십 답게, 절제된 라인을 보여줍니다. 대형세단에 너무 날리는 디자인 보다는 굉장히 깔끔하게 디자인을 빼냈다고
생각이 듭니다. 독일 3사의 플래그십이 모두, 깔끔하게 잘 뽑아냈지만, 아우디는 타사 대비 좀 더 절제된 라인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풍만한 전면샷이네요~
한쪽에만 10개가 넘는 LED 라이트가 있네요~딜러분 말씀이, 밤이 되면 사각지대가 없이 넓게 비춰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본이 아니게, 제가 나오네요..;;; 다음 시승기는 꼭 DSLR로 촬영하겠습니다..ㅠㅠ
롱휠베이스 모델임을 나타내는 대문자 "L"과 4,200CC 의 배기량을 나타내는 오른쪽 4.2TDI
플래그십과 어울리지 않은? 다소 작은 전동식 트렁크입니다. 열기전에, 이정도 차라면 굉장히 광활한 트렁크를 보여주겠지?
라는 저의 예상과는 너무도 다르게 생각보다 작은 트렁크를 보여줍니다.
자체 길이가 자그마치 5.2m임에도 불구하고.. 저 작은 트렁크라니..;; 약간은 실망? 했습니다. 하지만 A8L은 굉장히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내부를 좀 살펴볼까 합니다~
운전석 입니다. 고급스런 가죽과 적당히 두께감 있는 스티어링휠은 굉장히 맘에 들더군요.. 특히 윗부분에 원목느낌이 너무
과하지 않아서, 올드한 느낌이 나지 않는 부분은 좋더군요~
키온 상대에서 나타나는 A8의 엠블럼과, 자그마치..3..3..300KM까지 찍혀있는 계기판...ㅎㄷㄷ 하네요.. 참고로 여타
독일자동차와 마찬가지로 250KM에 리밋 걸려있습니다~ 4,200CC인데~ 300킬로쯤이야~ 너끈할듯 싶네요~
사진이 너무 밝게나왔네요~ 즈질 폰카.ㅠㅠ 운전하면서 기어노브에 손을 얹어서 하는데, 손바닥에 촥~ 감기는게 손이
편하더구요~ 좋네요~ 좋아~
시동걸면 올라오는 아우디 MMI 엔터테이먼트 시스템,, 항상 글로만 차를 타서 천천히 올라올줄 알았는데~ 후딱~ 올라오더군요
저려미 오디오만 듣다가 진짜를 들으니, 귀가 호강하더군요~ 뱅엔 울롭슨.. 저 트위터 역시 숨어있다가 벌떡~ 올라옵니다.
차안엔서 뭔가 움직이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요소들이 많아서 저처럼 다소 유치한 분들은 좋아할 옵션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프리미엄, 럭셔리 급에만 있다는 시침이 달린 시계. 단순한게... 너무 튀지 않아서 오히려 전체적인 디자인에 잘 스며드는
느낌이네요~
앞좌석 시트 조절 장치입니다~; 제차는 아직 저런게 없는데,,다양한 위치 조정이 가능하고 또한, 안마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뒷자석의 안마기능은 써봤는데,, 운전석은 못써봐서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가..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각사의 플래그십은 오너드라이브용 보단, 쇼퍼드리븐의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더군다나 이 모델의 경우
4인승!! 겁나 큰데도~ 4명밖에 못탄다는.. 그래서 더욱이 안락한 거주성을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제키가 180인에요~ 무릎앞에 공간이 남아돕니다.. 그리고, 차안에 모든 좌석에 개별적인 냉,난방이 가능하고 열선시트 및
통풍시트, 안마기능 호화롭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특이한점은 뒷자석에서 앞자석의 위치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역시 쇼퍼드리븐... 앞좌석의 동승인은.. 좁던말던.. ㅋ 농담입니다..ㅠㅠ
이런 옵션 처음봤습니다. 물론 독일 플래그십을 처음 타봐서, 테이블이 나오더군요~ 완전 신세계?? 저기 위해 책을
놔두거나 한다는데... 사치네요.. 일년에 책한권 읽을까 말깐데..
뒷쪽에 2군데 달려있는 TV 입니다. 보진 않았는데.. 버튼을 만지작 거리다 보니 TV의 각도가 조절되더군요.. 모든게
전동이라니.....;; 메뉴얼적인것만 있는 제차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뒷자석 가운데 숨어있는 공간에 아우디 이어폰이 있더군요~ 차안에 이어폰 있는거 보신적 있으세요?! 케이스도 고급스러운게
슬쩍 하고 싶었지만,, 저는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 철컹철컹 되기 싫어서~ㅎㅎ 암튼 가벼우면서 가죽으로 마감이 된게
그냥, 고.급.스.럽.다. 입니다.
뒷자석인 인포테인시트템입니다. 화려하기 그지 없네요~
주행성능.
사실, 풀악셀을 밟아보지 못했고,, 뒷자석에 타고 있을때, 다른분께서 풀악셀 가까이 밟던데, 금세 200KM에 다가서더군요
아우디 A5도 생각보다 잘나갔었는데..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차원이 다르게 나가더군요~ 시트에 몸이 묻히는 느낌 처음
겪어봤습니다. 아무래도 배기량라던지 트윈터보의 힘이 엄청나니~ 당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에어서스펜션이 굉장히 차체를 잘 잡아주어서, 불안한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A5시승때와 마찬가지로 광안대교 왕복 및 이기대 코스를 탔는데, 솔직히 이차가 좋다, 아우디4륜이 좋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
만, 차체가 이렇게 큰데, 날렵한 코너링이라니.. 뭔가 "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코너링은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차량가격이 1억6천만원이라, 저같은 일반 회사원이 꿈꾸기에는 다소 벅찬 자동차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래서 시승전에
이차를 사고내면 나는..ㅠㅠ 답이 없으니 첨부터 끝까지 두손으로 핸들을 잡고 운전해야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운전이 너무
편해서,, 어느순간 한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휙~휙 돌리고 있더군요..;; 국산차같은 느낌인데.. 제가 말하는 국산차 같단 느낌은
그만큼 부담없이 운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절대 차의 본질이 국산차 같단 말은 아닙니다.
*수입차 시승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막샷에 제차 사진을 올리겠지만,, 절대 좋은차를 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남들처럼 높은연봉을 받는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차를 너무 좋아해서, 와이프가 맨날 차 얘기한다고 구박 아닌 구박도 받지만, 한번 타보고 싶은 열망은 다들 있으시잖아요
수입차 매장 부담스럽긴 하지만, 요즘 마인드가 좋으셔서 잠재고객 확보를 위해 생각보다 시승행사가 많더군요~ 저처럼 꿈만
꾸시지 말고~ 시승한번 해보세요~;; 친절하게 잘 해주시네요~^^
* 해당 시승기는 아무런 대가성 없이, 딜러분과의 의리 하나로, 저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해주신것에 대한 보답으로 작성하였
습니다~
시승은 아우디 부산 남천동 전시장의 김현국 주임님의 협조로 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경험을 주셨는데.. 그냥 이 정돈
괜찮죠?! 횽님들!! ㅎㅎㅎ
마지막으로 제차 공개합니다!! (뭐 관심 없으시겠지만..; 췌~!!)
* 참고로,, 예전에 나름 최선을 다해서 썼는데..추천수 너무 짜더군요..ㅠㅠ
"추천" 해주신분들은 A8L 의 오너드라이브가 될 겁니다!!!!
아주 만족감을 주는 차 같아요, 근데 핸들열선과 hud가 없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구요.
리밋은 250km이나 실제로는 270km 까지 여러번 찍어봤네요...
신기하더라구요 ㅜㅜ 근대 확실히 BMW 보다는 HUD는 조금아쉬운것같아요 ^^
마눌하테 저거 차가 얼만줄아냐고 2억짜리라고 했더니 마눌이 하는말 왜 홈플에왔쥐? 하내여;;;
그래서 제가 저사람은 밥안먹고 똥안싸냐 했더니 아무말 안하내요^^:;;
언제 한번 오너가 될수 있을런지요~ ㅠ ㅠ 뒷좌석 한번 앉아본적은 있는데 진짜 너무나
편했던 기억이~ ㅎㅎㅎ 도로만 있다면 미국까지 초 장거리 여행을 가도 편하겠더군요 ㅎㅎ
그만큼 편안하고 위엄있는 세단이라는 겁니다 ㅎㅎ 제 지인중에 이번 신형 바로 앞 A8을
예전에 타고 다녔다는데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니 뒷좌석에 앉을 기회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부러 대리운전을 불러서 뒷좌석에 앉아 가봤다는 일화가. . . .ㅎㅎㅎㅎ 전 물론
A8도 잘 달리지만 기왕에 더 잘 달려주는 S8로 한대 업어오고 싶네요 ^^
다 빼면 1억5천입니다
에잇팔 휘발류는 갖고싶네요
추천
시승에 대한 느낌으로는 벤츠가 제일 좋았어요
하지만 당시 후륜구동(지금은 4matic있지만)이라 눈길 오르막에서 슬라이딩 한번 하고는 아우디 골랐네요
차를 좋아하시는 열정이 느껴지네요 추천^^
전 뱀이 ^^글타고요
언제한번타볼랑가^^
다만 주차시 쫌 애먹느다는거 요정도 빼곤 만족하고 있습니다.~~
2시간후에 해운대아우디에서 시승예약 잡아논 상태라 제목보고 그냥 지나쳐지지않네요ㅋ
그래서 그냥 한번만들어봤습니다~ ㅋ 자세히보시면
앞발이 더 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