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쟁에 대해, 워낙 여러가지 평가가 있으나, 한가지만 생각하시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이제.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서
다시 이 같은 전쟁 참여에 대해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첫째, 당신 자식을 전쟁터에 보내면 가난한 나라와 가족이 잘먹고 잘 살수 있다.
대신 죽으면 국립묘지에 묻어주고
국가 유공자 혜택도 준다.
둘째, 내 자식이 전쟁에 나가서 죽는 것 보다 조금 가난하게 사는 편이 낫다.
내가 부모라면, 둘 중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쿠테타 행위로 국가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역대 대통령중 가장 볼품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남전으로 경제발전을 시켰다고는 하나, 당시 인도차이나 지역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 야욕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참전 강요가 있었고,(다른 친미 우호국들이 명분부족등의 이유로 참전을 거부해서, 미국입장에서는 한국의 참전이 절실할때 여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했음) 당시 한국은 미국의 강제적 요청을 거절할 상황도 입장도 안되었던 것
뿐이었지만, 후에 경제를 발전시킨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제목으로 박정희 개인을 우상화하고 과대 포장시키는데 이용된 전쟁일 뿐입니다.
흔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말하듯이,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면, 개인의 미래도 없을뿐더러, 자신이 이용당하는 사실도 모르고 이용 당하는 입장이 될뿐입니다.
매우 잔인하고 야비한 행동이므로, 내 자식은 절대로 보내지 않을것임..
다만, 이런저런 내막을 다 알면서, 대단히 비겁한 일이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전제하에(살길이 막막 하다면)
내게 무슨 혜택이 주어진다면(돈 좀 쥐어준다면), 나는 참전 하겠소..
즉, 힘없는 99%의 민중은 살기위해 죽음을 감수하고 가겠다는 말 이오..
아마도, 파병 당시 파병가는 선배들의 마음도 이와 비슷 하지 않았겠습니까?
학생때 교련 마치고 육군 마치고 예비군
또 민방위 ...
조국은 내만 지키나...
과연 월남전에 참전했던붇들과 그 분들을 그 곳으로 보낼수밖에 없던 세대들도 윗글에 나온 내용처럼 생각할까요?
정작 전쟁을 수행하고 희생을 치르신 분들의 생각이 중요하지 않나요?
그리고, '희생을 치른 윗세대' 라는 표현으로 마치, 제가 윗세대의 희생을 깔아 뭉개는 글을 썼다고 대비법으로 표현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제 글의 의도는 그런 싸구려 대비법까지 써야 할 만큼 거창한 것도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다만, 월남전의 진상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이며, 박정희가 경제 살렸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그의 정치인생 전반적 과오를 덮어 버리는 것은 큰 역사적 왜곡이라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역대대통령 인기도에서 박정희가 1위했다는 개같지도 않은 언론의 내용이 발표된적이 있는데, 장담하건데,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이렇게 변질되어 간다면 대한민국이 30년안에 동남아의 후진국 수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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