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제관계에서 중립이라는 말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중립이라는 입장을 지킬수 있는 국가가 중립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이 해당되는데, 이들 나라도 중립 외교를 기조로 합니다.
다른나라들이 건드리지 못하기때문에 중립을 지킬수 있습니다.
둘째, 중립을 지킬수 없는 입장의 국가가 중립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약소국가들이 표방하는 외교주의인데,
쉽게 말하면 ' 권력유지를 위한 중립을 지키려는 지도층의 내적 염원인 동시에
현재 간섭을 받고 있지만 자주국임을 애써 가장하는 형태입니다.
구한말 고종은 대한제국의 건국을 공표하고 중립적 외교를 선언했지만,
주변국들의 비웃음만 사고, 망국의 끝으로 치닫게된 배경은
중립을 지킬수 없는 국가가 중립국가를 표방한 것인데, 이것은 국제정세를 무시한 단순한
고종 자신의 안위와 왕권만을 지키기위한 몸부림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지금의 권력층이나 정부의 행태와 너무나 닮아 있지요.
그렇다면, 조선조처럼 청나라의 속국, 일본의 식민지 같은 형태로만 지낼수 밖에 없는 것이
이 한반도의 숙명일까요?
지금, 푸란지붕 누님의 중립외교는 어디에 속해 있을까요?
후자의 경우라면, 누님이 외치는 외교는 속빈강정이고, 국가간에 비웃음만 사는 꼴이고... 대국민 사기?
자기 스스로도 지킬 힘이없는 국가가 혼자 중립을 한다고 외쳐댄들 누가 인정해 줄까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의 간섭을 받지않는 중립국인가요?
중립을 지킬 힘도 없고,
중립국가도 아니면서
중립을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농락하는 거짓말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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