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보배여러분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께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다가 RV 차량과의 사고에 관해
도움좀 청할까해서 이렇게 염치 없이 글을 올립니다.
그저 깊이는 말고 가볍게라도 읽어주시길 간청하며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사고처리방법이나
유사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조언으로 저희 아버지께 위로의 말씀이나 드리려합니다.
사고 경위는 3차선의 도로에서 2차선은 RV(쏘렌토급), 저희 아버지는 3차선을...주행중에
쏘렌토가 우측 깜박이를 켜고 옆에 오토바이가 있는 상황에서 급 차선변경으로 우회전을
하려다가 저희 아버지의 왼손을 빽미러로 짖눌렀습니다.
오토바이 중심을 잡으시려다가 속도를 다줄이시고 오토바이가 넘어졌고 아버지는 다행이도
크게 뒹구르시지는 않았습니다. 머리에 손상은 안입으셨구요.
하지만 왼손의 상태가 흙먼지로 뒤범벅이 되고 피가 뚝뚝떨어져 일단은 RV차량운전자께서
급히 병원으로 모셔다드렸습니다. (사고시 환자를 바로 대처해주신 운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바로 수술에 들어가셨고 손등에서 가운데 손가락으로 ㄷ자형으로 7cm가 찢어지셔서 20바늘 봉합
결과 동맥절단 신경이 없어지셨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물론 추후 장애등급이 나올예정이구요...
8 :2 라는 결과가 나왔고 일단은 제가 보험접수번호를 받아 오토바이만 수리해놓은 상황입니다.
아버님도 정신은 멀쩡하시고요... 다만 손이 불편하실거라는게 그만큼 제마음 또한 불편하네요.
상대측 보험사가 수술후 찾아와서 "오토바이 안넘어지셨다면서요!" 이런말이나 늘어놓고
실실 웃으며 아버님을 조롱하듯이 내려보는것도 기분나쁘구요...
이렇게 사고 난 후에야 후회한들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아버지만 건강히 잘 퇴원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궁금한건 차대차가 아니라 차대 오토바이인데 합의금이 나올수 있을까요?
또 나온다면 대략 어느정도 선에서 합의 하는게 올바를까요?
이런경우 추후 이상으로 병원에 또 가게 되면 병원 치료또한 다 해주겠지요?
진단결과는 6주 판정받으셨습니다. 2주후에 실밥 풀 예정이시고요.
아무튼 보배님들의 주위 지인들이나 유사한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사례로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V차량운전자분 병문안 와주시고 미안해하시는 모습에 저희도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아무튼 최소한의 예의 베풀어주신데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항상 안전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