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12 상황실에 상습적으로 장난전화를 걸어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 모(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집 전화와 휴대전화로 모두 2백여 차례에 걸쳐 112 신고센터에 장난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특히 31일 밤 10시30분부터 1일 오전 7시30분까지 9시간 동안 부산경찰청 112 신고센터에 무려 120여 차례나 전화를 걸어 심한 욕설로 경찰을 괴롭히기까지 했다.
김씨는 술버릇 탓에 장난전화를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이름을 밝힌 뒤 높은 사람을 바꾸라거나 막무가내로 욕을 퍼붓는 등 경찰 업무를 방해했다.
경찰은 112로부터 9시간 동안 장난전화를 계속한다는 지령을 받고 김씨의 집에 출동했으며, 김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 바람에 20여 분간 집 밖에서 설득 작업을 벌인 끝에야 김 씨를 검거했다.
ps:나이값 못하는 할아버지네...ㅉㅉ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딱 맞는 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