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여학생이 넘어진 축구골대를 일으켜 세우다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3일 저녁 6시쯤 경남 고성군 거류면 K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김 모(10)양이 오빠 등 초등생 5명과 함께 길이 6미터, 높이 2미터의 철제 축구골대를 일으켜 세우다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고가 발생한 축구골대는 땅에 고정되지 않은 이동식으로, 평소에도 골대를 아이들이 타고 올라가는 등 위험한 상태였으나 사고방지를 위한 별다른 안전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양의 경우, 사고 발생 시간이 학교 일과시간이 아니어서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한 치료비 보상도 어려운 상태라 학교 전 교직원이 모금 운동을 벌여 김양을 도울 계획이다.
기자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