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고시원에서 김 모(41)씨가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이 고시원 주인 황 모(4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황 씨는 경찰조사에서 "밀린 월세를 받으러 3일째 찾아갔지만 방에서 TV소리는 들리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방에 들어가봤더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 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10년전에 췌장염과 간경화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실직한 뒤누나와 동생의 도움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최근엔 매일 술을 마셔 간경화가 악화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의 모친이 최근 뇌졸중에 걸려 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가족들로부터 전해들은 김 씨가 "가족들에게 부담이 돼서 미안하다"며 "내가 곧 큰일을 내겠다"고 말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ps:북한만 도와주지 말고...우리나라 서민들도 좀 도와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