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술과 담배를 사달라며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존속폭행 등)로 A씨(36)를 불구속입건했다.
A씨는 22일 오후 8시쯤 서울 마천동 다가구주택 반지하 집에서 어머니(63)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폭행한 뒤 방에 있던 자신의 점퍼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시던 술이 떨어져 어머니에게 술을 사달라고 얘기했다가 거절당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의 행패를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한 어머니는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