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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팔 잃고 10년째 봉사하는 여대생
[파이미디어 2007.05.14 14:34:00]
“장애우 시설 봉사에서 소외된 이웃과 사회의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장애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더 절실히 하게 되었죠.”
세 살 때 사고로 팔꿈치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대학생이 의수를 한 채 봉사활동을 계속해 한 대학교의 개교기념일에 봉사상을 받는다.
이현주(23)씨는 15일 건국대학교 개교기념식에서 성신의 봉사상과 함께 장학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씨는 2002년 장애학생특별전형으로 건국대에 입학했다.
1남 2녀 중 장녀. 이씨는 3세 때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를 따라갔다가 작두에 왼쪽 팔꿈치 이하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이후 의수를 착용하고 있다. 이씨는 중학생이 되면서 딸이 더 건강하게 살도록 봉사활동을 권유한 부모의 뜻에 따라 봉사활동을 시작.
대학 입학 후에도 이씨는 장애우 시설인 ‘가브리엘의 집’에서 1년여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2006년 여름방학 때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성신의 해외봉사단의 단원으로 9박10일간 필리핀에서 해비타트운동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지워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당시 이씨가 장애인임을 안 현지인들로부터 "you`re strong"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2006년 9월부터는 관악구 봉천동 청소년교회 부설 공부방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누는 삶에 대한 행복을 알게 됐다”는 이씨는 “공부방 아이들과 가정의 어려움과 학교생활의 고충을 함께 얘기하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저의 작은 관심으로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씨는 중, 고교 때도 양로원 고아원 꽃동네 아동학대예장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씨의 부모는 5월이면 식당으로 어르신들을 초대해 경로잔치를 열어왔으며, 소년소녀가장을 정기후원하고 있다.
[파이뉴스 백민호 기자] mino100@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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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도움을 부탁 드리는 글만 올렸는데요,
오랜만에 훈훈한 이야기를 올립니다..
제자신이 힘들다고만했지 정작 남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글을보고 다시한번 뒤를 돌아보게 하네요...
우리 님들 "장애우분들 그냥 한곳이 불편하신분이다"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시길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냥 있는그대로 편견없이 바라 볼수있도록
햇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편안한 하루 되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