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결혼식이 있는날 결혼식장에 1시간 일찍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친구들한테 카톡을 보내고 있는데 뒤에 주차하는차가 제차를 쿵!
당시 제차는 1년도 안된차ㅜㅜ
화도나고 그냥 갈까봐 크락션 난사!!
상대차는 k5...
운전자는 백발의 노인, 동승자는 거구의 남자둘...
순간 겁도없이 내려서 한마디 할려는 순간...
운전자가 90도로인사하면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다치신데는 없으십니까?"
옆에 거구의 동승자중 한명이 "저희아버지가 주차중 실수하셨네요. 죄송합니다. 새차같은데 죄송합니다. 보험처리해드릴까요? 수리비드릴까요?"
순간 저는 당황하고 충돌부위를 봤더니 범퍼에 약간 스크래치가 있더군요...
그래서 차사면서 딜러한테 받았던 콤파운드로 문질러보니 지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괜찮은거 같습니다.
연락처를 주시면서 문제있으면 연락달라고 하시면서 90도로 인사하셨고 저도 90도로인사했습니다.
물론 나중어도 이상은 없었고 백발의 노인이라는 운전자분은 제친구 작은아버지이셨고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출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이를 먹고 늙어도 멋진분이셨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