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 후 물건 없다" 신종 피싱 확산
type=text/>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09.26 16:32 | 최종수정 2008.09.26 18:24
50대 여성, 대구지역
type=text/> try{var rand = Math.random()stirng(); var ordval = rand.substirng(2,rand.length); var clintAgent = navigator.userAgent; docunemt.writeln("< src=\"http://amsv2.daum.net/cgi-bin/adcgi?corpid=46&secid="+Media_AD250ID[0]+"&type=cpm&tag=&mkvid=1&ord=" + ordval + "\" width=250 height=250 border=0 frameborder=0 scrolling=no marginheight=0 marginwidth=0 id='ad_' class='' allowTransparency='true'>>");}catch(e){}
회사원 A씨는 얼마전 ㄱ사의 프로젝터를 구입하려다 황당한 경험을 맛봤다. 평소 갖고 싶던 프로젝터가 원래 가격보다 50% 가까이 저렴하게 인터넷에 올라와 서둘러 입금을 한 것이 발단이었다. 며칠이 지나도록 물건이 오지 않자 A씨는 인터넷 쇼핑몰에 전화를 걸어 따졌다. 그러자 쇼핑몰측은 구매 신청한 모델은 단종된 것이어서 ㄴ사 프로젝터를 대신 보내주겠다고 황당한 제안을 해온 것. 그러나 쇼핑몰이 추천한 ㄴ사는 ㄱ사 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었다. 결국 A씨는 환불을 요구해 돈을 돌려받았지만 씁쓸한 입맛을 지울 수 없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인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허위 광고한 뒤 입금 후에는 보다 저렴한 경쟁사 제품을 추천하는 수법이 횡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엡손 관계자는 26일 "엡손 프로젝터를 시중가보다 턱 없이 싸게 팔겠다고 공지한 뒤 소비자가 입금을 하면 주문한 제품이 단종됐다면서 다른 제품을 추천해 파는 사기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쇼핑몰측이 추천한 제품은 당초 제품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어떤 경우에는 시중에서 버젓이 판매되는 제품인데도 단종품이라고 속여 다른 브랜드를 판매하기도 한다. 쇼핑몰측에서 마진이 높은 브랜드를 판매하기 위해 인기 제품을 미끼로 사용한다는 것이 엡손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쇼핑몰측의 말만 믿고 저성능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를 유혹하는 신종 피싱 기법으로 인해 지금까지 엡손은 2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잇따르자 엡손은 법적 자문을 구해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엡손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신종 피싱 수법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신종 피싱 수법에 속아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