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있었던 일이네요...하....
저희집은 다세대 이구요 주차라인이 3개 그어져 있습니다 다행이도 건물에 차는 3대 301호 201호 제차
라인도 3개 건물에 차량도 3대 사이좋게 주차하는곳이죠.
근데...근데...주말에 볼일을 보고 왔더니 모르는차가 딱...
그림에 보이는것처럼 무개념 아주머니께서 가운데에 딱 주차하셨네요.하.....
다세대라 모르는차량 있을수 있습니다. 네 종종 있죠 전화하면 바로바로 빼시구요 주말에 이 아주머니를 보기전까지는
전화하면 앞건물차던 옆건물차던 다들 빼주시고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이 아주머니 전화를 안받으시네요 5통 정도 전화하고 안받아서 문자하나 남기고
소심한 복수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것처럼 아주머니 후진을 못하게 최대한 붙여서 주차를 했죠....ㅋㅋㅋ
40분정도 후에 전화가 오네요...저도 안받았습니다 아주머니처럼...전화가 또 오네요....또 안받았습니다.
무자가 오네요...죄송하다고...그러나 저도 30분정도 기다렸기에 아줌마도 30분 기다리면 빼줄생각으로 전화 문자 다 모른척 했습니다.
5분뒤에 누가 저희집 문을 두드리네요 그 무개념 아줌마 아들..
아들 : 밑에 차 대셨어요?
저: 무슨차요?
아들 : 스포티지요
저: 네 제차인대요
아들: 차를 왜 저따구로 주차를 하셨어요
저 : (ㅡㅡ;; 멘탈흔들림) 뭐라구요?
아들: 차빼주세요
저: 싫은대요
아들 : 빼달라구요
저: 지금 저희집 복도에서 담배피시는거예요? 아놔 어이가 없네. 못빼줘요 하고 문들 닫았습니다.
그런데..그런데...이 아들놈이 저희집 문이 잠기기전에 바로 여네요....
어이가 없어서 아들놈도 욕하고 저도 욕하고 차 못빼준다고 문을 저도 힘으로 문을 잡아당겨서 닫아 버렸습니다.
잠시후 창문으로 아들놈이 저한테 욕하고 저도 욕하고...아들놈이 경찰에 신고를 한다네요...ㅎㅎㅎㅎ
무슨의미지 지가 잘못하고 내차는 주차라인에 있고 니가 경찰을 불러도 넌 무단침입으로 걸릴껀대 경찰을 부른다고....
너무 황당해서 웃으면서 불러 불러....아 그리고 너네 엄마 차에 보니 공무원이더라...내가 민원도 넣어줄께...이랬더니 아줌마도 놀라고 아들놈도 놀라고....갑자기 조용해 지더군요...
한참후 경찰도착 저한테 전화가 오네요....
경찰 : 스포티지 차주분이시죠
저 : 네
경찰 : 이분이 사과하신다네요 잠시내려오시죠
저 : 싫어요 제가 30분을 기다렸기때문에 그 아줌마도 30분 기다리면 빼줄게요.
경찰 : 그러지마시고 잠시 대화좀 하시죠
저 : 아 저 신고할거 있네요 내려갈께요.
내려가자마자 경찰한테 저 남성분이 저희집 문을 강제로 열었고 집에는 와이프와 애들 제 가족이 있는곳에서 저한테 욕을하였다 고로 무단침입죄와 모욕죄 현행범으로 체포해달라
경찰: 선생님 지금 너무 흥분하셨는데 이야기 듣고 원하시는대로 해드리겠다.
저 : 됐다 빨리 현행범 체포하고 경찰서 가자
제가 이러니 아들놈하고 아주머니 황당황당 무슨상황인지 전혀 분위기 파악을 못하네요.
경찰 두분중 한명이 아들놈하고 아주머니 따로 대려가더니 무슨이야기를 합니다.
잠시후 아줌마하고 아들놈 얼굴이 노래지네요...ㅋㅋㅋㅋ
이제야 분위기 파악한듯하네요..
아줌마랑 아들놈 저한테 와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신 죄송합니다.
제아들이 어려서 흥분해서 어쩌구 저쩌구 아들놈도 죄송합니다
하...맘이 약해지네요....ㅠㅠ(보배형들이 싫어하는대)
저 : 아줌마 아들분 먼저 잘못했으면 와서 사과하는게 우선이다 차를 저따구로 주차하면 어쩌냐 이런말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이말이 먼저 나왔으면 나도 그냥 빼줬다.
아들,아줌마 : 죄송합니다.
저 : 와이프도 애들도 놀랬고 나도 아직 화가 안풀린다.
아들,아줌마 : 죄송합니다.
경찰 : 아줌마 남의집에 주차하고 전화를 안받으시면 어떻해요 아주머니때문에 일이 커진거잖아요 앞으로 이러지 마세요
아줌 : 죄송합니다.
아줌,아들 : 아들 자취방에 잠시 왔다 금방 나간다는게....
저 : 다 알겠다 그래도 본인이 잘못한게 있으면 앞으로 먼저 사과를해라....
이렇게 말하다 보니 얼추 30분이 넘었더군요...ㅋㅋㅋ(소심해서 30분 전에는 절대로 빼주기 싫었어요)
그래서 용서해주고 빼줬네요.
앞집총각 이글볼지 모르겠네.....형도 욕해서 미안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요약**
1. 모르는 아줌이 이상하게 주차
2. 칼주차로 못나가게 복수주차
3. 아들 우리집 무단침입 및 욕설 담배 지가 경찰에 신고
4. 경찰도착후 아들 무단침입으로 신고한다니 그때서야 상황파악하고 미친듯이 저한테 사과사과
5. 보배형들이 좋아하는 사이다가 아닌 용서 끝~~
전화받고 5분내 튀어나와서 빼줄생각으로 주차해야합니다..
차뺄때도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면서...
기본이 안된 새끼네
밖에서 미리 담배피고 들이대던지 건방지게
차에 상처나는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ㅎㅎ ...
고생하셨어요 ㅎㅎ
저는..어우..
전화받고 5분내 튀어나와서 빼줄생각으로 주차해야합니다..
차뺄때도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면서...
고생하셨습니다
합격 드립니다.~~^^
기본이 안된 새끼네
밖에서 미리 담배피고 들이대던지 건방지게
싸가지없게..
지 엄마도 근처에 있었겠구먼..
저정도면 충분히 인지하겠죠 ㅎ
글에보면 아들한테 사과도 하시던데 단어 하나하나 조금 수정을..
걱정 되서 그래요
지네 어미가 주차라인 밟은건 안보이나ㅡㅡ
그러다 끝까지 안빼주면
경찰이 이러시면 상대방이 차량 영업방해? ( 운행을 못하므로 ) 로 신고 가능하다고
오히려 저보고 빨리 빼라고 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신고좀 해달라고 나도 사유지 무단점유로 신고할때니깐 이러니 경찰도 아무말 못하던게 생각나네요.
신기한게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몰라요
처음부터 사과는 안하더라고요 .
처음부터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해도 빼줄가 말까인데
결국은
무릎꿇고 사과하고 주차비라며 1만원 주려는 사람
제발 빼달라고 우는 사람 음료수 사와서 사과하는 사람
차주 말고 옆자리사람이 ㅈㄹ 하던거 차주가 택시태워 먼저 보내고 연신 죄송하다고 하고
별의 별사람들이 있더군요
근데... 사람은 안바뀔것 같아요ㅡ,.ㅡ
멘탈을 어떻게 잡고 대처하시는지..
내공 부럽습니다.
떡인것 같은데 ...
스위치인가봐요?
요새바빠서 치러못가네요~~
자기집 주차장인듯 주차를 하고 마을 어디로 사라짐..
왕짜증~~~!
처음에 그냥 불편끼쳐드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웃으면서 좋게 끝났을텐데
저렇게 일을 크게 만드는거 보면... ㅡ.ㅡ;
잘못을 모르는 사람한테는 가르쳐줘야함~~
정말 싸다구 맞을 각이었는데...
여하튼,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ㅋㅋ진짜 5초 고민을 하다가 밑 골목 삼촌댁주차라인에 주차하고 나왔더니 저희 앞집 어르신이 자제분이랑
급하게 나오셔선 주차하시냐며 차빼드릴까요?..,,라고 어리다면 어린 저에게 존대까지 써주셨는데.....
ㅋㅋ저 분들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하.ㅠㅠ.
우선 사이다입니다.ㅎㅎㅎ 끝까지 갔으면 했지만 그건 본인도 귀찮으실거에요..
부득이하게 남자리에 차대고, 연락와서 빼줄땐 , 걷다가도 막판엔, 미안하다며 조금 뛰어주는모습 보여주면
서로서로 맘 안상하죠..ㅎㅎㅎ
아드님도 보고 계셨으니 원만하게 처리하는 모습 보여주신게 현명하신겁니다.
서로서로 피해 안주고 살아야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