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언제든 논란이 된 적이 있는, 경차가 경차 전용 주차공간에 안대고 일반차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반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번에 대형차량 주차공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곳은 서울톨게이트 하행선 부근 간이 휴게소입니다.
여기는, 대형차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선이 있고, 아예 '소형차 주차금지'라고 깃발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만, 그 깃발이 잘 보이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걸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여기 왜 그런, '차별적'인 깃발이 세워져 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작은 차들이 큰차 자리에 주차하면, 큰차들이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 큰 혼란이 벌어지죠.
큰차들이 주차해서는 안될 공간에 주차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큰차들이 주차할 공간이 없어 쉬지도 못하고 출발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고자 일 것입니다.
대형차만 배려하느냐?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소형차 주차공간은 더많습니다. 물론 연면적이야 대형차 주차공간이 더 넓을 수도 있겠지만...
여기 뿐 아니라, 요즘은 대부분의 휴게소에서
아예 입구에서부터 대형차와 소형차를 갈라놓습니다.
일반적으로 휴게소 건물과 가까운 오른쪽은 소형차, 건물에서 먼 쪽이 대형차가 세울 수 있는 곳인데,
대형차 주차공간은 그야말로, 트럭과 버스들이 차선에 딱 맞게 주차하게끔 되어 있고, 트레일러와 풀카는 그마저도 선을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기흥휴게소에 가보니, 왠만큼 잘 지켜지고 있고, 그 와중에 소형차 몇대가 숨어 있는게 보이긴 하던데...
오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휴게소에 들어가서, 살짝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매송휴게소는 기본적으로 화물차 휴게소입니다.
화물차 휴게소라 함은, 화물차 기사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휴게소라는 뜻입니다.
일단, 샤워와 수면이 가능한 휴게털이 있고, 기사식당이 있으며, 대형 세차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형차 주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죠.
소형차는 당연히 주차대수도 많고 건물에 가까운 쪽에 따로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맨 앞줄에는 거의 대부분 소형차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대형차들이 자리가 없어 통로를 막아 버리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새벽 시간대에 칠곡휴게소, 선산휴게소, 청도휴게소 가보신 분들은 아마 아실겁니다.
통로와 길목을 막고 심지어는 휴게소 출구쪽 갓길에 세우고 쉬는 트럭들... 당연히 양아치들이지만
아마 그들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어철 수 없이 그곳에 자리 잡은 거겠죠.
제발, 소형차는 소형차 자리에 주차합시다.
더편하고 좋은 자리에 만들어 놓았으니, 빈 자리 보인다고 대형차 자리에 대지 맙시다.
PS. 당연한 얘기지만, 대형차도 제발 덩치에 맞게 행동합시다.
야간에 휴게소 통로와 나가는 길목에 주차하는 대형차가 양아치 라고 하는데 그렇게라도 주차하지않으면 주차할곳이 있나요?
우리나라 휴게소가 엄청 넓은곳인가요?
잘알지도 못하면서 말 함부러 하시네
야간에 지방권 휴게소 가보면 차가 겨우 빠져나갈만큼만 남겨두고 막무가내로 세우고 자는 트럭 많습니다.
그리고, 저 사진 찍을 당시 대형차 공간이 없어서 소형차 자리에 세운 차들 몇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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