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눈팅만 오래 해오다 가입한지는 얼마안된 신참입니다..
각설하고..
한 8년전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제 와이프 만삭때 시댁을 가기위해 60키로 정도로 3차선중 2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1차선엔 택시 2차선엔 제가 3차선에 차가 없었구요.
택시가 조금 속력을 내더니만 방향지시등도 없이 1차로에서 3차선을 한번에 변경을 하더라구요..
저야 당연히 급브렉... 스키드마크도 제법 찍힐정도 였구요...
놀란 가슴을 쓸어안고 창문을 열었습니다..(솔직히 미안하단 제스쳐만 취했어도 그냥 갔을겁니다.. 처 작은아버님이 택시를 20년간해온터라)
뭐 글 읽는 분들은 짐작을 하셨겠지만..
택시기사도 창문을 열더니 그냥 반말로 왜? 뭐가 문젠데? ....
기사분 연세는 50대 초반 전 막 30대...
나: 몰라서 물어보시는겁니까?
택시: 바쁘다 그냥 가라...
여기 글올라오는 분들처럼 덩치가 어떻고 성질이 어떻고 하지는 않습니다^^(근데 욱하는 버릇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와이프가 만삭이였기에(안전벨트때문에 앞자석에 못앉게 합니다) 욱했습니다..
제 차로 택시 앞부분을 막고 내렸거든요...
아 글이 길어지겠네요..
그래서 좀 험하게 옥신각신했는데.. 만삭인 아내가 나오니 깨갱은 하는데...
업무용 차량 소통방해로 경찰을 부르더군요..
저야 잘못한게 없어서 불러라 삐리리해서 경찰이 왔는데...
경찰도 전후사정 이야기를 들어서 말씀은 해주시는데... 좀 참으시지 그랬냐고...
이해는 하지만 제가 잘못한거라더군요...
양쪽다 딱지를 끊어지만 참 그렇죠..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가 보배보면서 욱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런경우는 이렇게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휴가철 모든 분들 안전운전하시구요 즐겁게 휴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이것말고도.. 택시기사와의 여러가지 분쟁이 있었고 허무한 결과도 있었습니다...
지옥에서도 택시운전할껄요 개자슥
2대 3대 까지 빚쟁이 될듯.. ㅜㅜ
하나던져주세요.
`100원짜리 인생 이거먹고 떨어져라` 하고 가시길 ㅋㅋㅋ 싸워봐야 득 될게 없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