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뉴스를 보니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국민들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더군요.
시리즈인지 아닌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어제 보도 내용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유기농 대단지가 4대강 공사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난다는 의미루 마을 이름도 두물머리라고 합니다.
이곳은 화학비료나 농약 없이 농사를 짓는 우리나라 유기농의 발원지로 제초제를 쓰지 않는 대신 논바닥에선 우렁이가 잡초를 없애줍니다. 또 통발을 거둬보면 미꾸라지도 살고 있어 생태환경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심지어 여름에는 논두렁 사이로 백로가 날아들고 있으며 방아깨비도 쉽게 눈에 띄는 자연과 어우러진 곳이죠.
하지만 이 9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유기농 단지가 오는 10월이면 사라집니다. 바로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에 따라 두물머리 일대가 공원으로 개발되기 때문이죠. 정부는 이 유기농단지를 없애는 대신 축구장과 공연장, 자전거도로 등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굳이 이곳에 이런 것을 꼭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곳도 충분히 있을 터인데 말이죠.
이곳에 사는 농민들은 생존권을 빼앗는 조치라고 강력히 반발하지만 정부는 불가 입장입니다.
정부관계자는 이곳에 사는 사람이 모두 유기농을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유기농이라도 하천부지에서 농사를 지으면 강물이 오염되는건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2011년에는 세계 유기농 대회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인데 경기장이 사라질 위기에 있으니.. 난감할 것입니다.
그곳에 사는 모든 사람이 유기농을 하지 않지만 대다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을 것이고 또 농사를 지으면 강물이 오염된다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관개수로 등 정화장치로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원으로 만들면 술병, 음료수 병 등 음식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더욱 커질 터인데 그런 것을 이유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서민들의 생존권을 강제로 빼앗으면서 이게 무슨 서민을 위한 정책인지 묻고 싶네요.
아마 국민들 고충 모두 들어주고 하다 보면 정작 큰일은 못한다고 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유기농 단지가 왜 사라져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4대강 공사한다 어떻게 멀쩡한 유기농 단지를 없앨수 있습니까.
아마 토지 보상 등도 엄청 박하게 주겠죠?
저런 모습이 뉴스에 보도될때마다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갈수록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 팍팍 느껴지네요.
지니우정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는것은 사회적약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필요하지만
원칙없는 동정이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우와 처사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바이크님의 논리대로라면 국유지나 시유지에 무조건 건물짓고 살면 그 땅의 권리는
불법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것이 되야 하는건지요?
하천부지의 특수성도 그렇고 무조건 농민들의 노력만을 생각하지 마시고
그들의 불법성과 정에 호소하는 부분도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용산사태도 사실 말도 안되는 일이죠
권리금 못받고 쫒겨나는 세입자들이 투성이지만 별 말이 없는것은
계약시 권리금이란 부분은 전 세입자와 현 세입자의 거래이지 건물주와 세입자의 거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권리금이란 자체가 웃긴거지만 그것을 몽땅 날릴수도 있다는 각오하에 권리금을 주고 받고 하는거죠.
묵시된 룰을 망각한채 무조건 손해봤으니 나라에서 보상해라 건물주가 보상해라 하는것은
지난 10년간 사회 곳곳에서 때쓰면 된다는 생각이 만연해 졌기 때문입니다.
때쓰고 나는 사회적 약자다 라고 이야기 하면 그것을 이용할 정치세력들과 행동으로 이어줄
세분화된 노동계세력들이 나타나 줄테니깐요.. 결국 약간의 비용을 감수하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셈이죠.
좀 비약한 부분도 있지만 용산사태는 이런 세입자들의 본전에 대한 미련과 보상에 대한 욕심이
정치세력들과 반사회세력들에 의해 이용된 사건일뿐입니다.
여튼 이제까지 그런곳에서 농사 잘하고 살았는대 .주인이 나가라고하니 많이 섭섭한거는 사실일겁니다..주인이 나가라는대 무슨할말이 있겠습니까..새로운곳을 개발하여 다시 시작하는수밖에 없겠죠......제 주변에도 낙동강이 있어서 본문과같은 일이 있죠....농지를 잃어버린(???) 농민들은 참 서운한게 많습니다(공짜농지 잃어서)......글고 보상은 어느정도 선에서 있는걸로 압니다(특작물을 재배하는곳이라면 일반 논보다 더 많게 보상.).....여튼 안타깝지만 잘해결되면 좋겠내여....안운하세요 모두들...
이번에 4대강 개발사업에 저희 아버지 농지가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유기농..괜히 유기농이
아닙니다.. 저도 대충 아버지한테 주워들은거지만.. 유기농 인증 받으려면 최소한 5년간
농약치면안됩니다.. 땅하고 주변땅 흙퍼가서 농약성분있는지 없는지 다 검사하고 농약성분
없어야 유기농 인증해주더군요.. 인증해주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불시에 나와서 흙하고
농작물 가져갑니다.. 농약쓰나 안쓰나 검사하려구요.. 농약한번써버리면..인증받은거 없어지고
다시 인증받으려면..다시또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거 같더라구요.. 농약을 안쓰고..농작물
보호하는방법이 나름있더라구요.. 설탕물이라던지...암튼 저도 물어보진 안아서 정확히는
몰르겠고..암튼 그거할때 쓰는 통이 있습니다.. 커다란거요 그거 옆집에서 정원나무에
약치신다고..아버지 없을때 어머니한테만 물어보고 그통 빌려가셨죠.. 나중에 아버지가
아시고.. 그통 그냥 버렸습니다.. 약성분남아있으면 안된다고.. 유기농..괜히유기농이 아니죠..
유기농도 못믿으시는분들.. 한번와서 농사짓고계신분들..어떻게 농사지으시나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제가알기론...하천부지 쓰는 댓가로... 적지안은 금액을 매년 내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돈내고 농사짓는거도..불법인가요?...
겠네요.. 자전거 도로는 필요할듯하구요.. 요즘 주말이면..자전거동회회분들.. 한차선
다 막고 다니셔서.. 20~30킬로로 계속쫓아가던지...아님 중앙선 넘어야 합니다 ;;
하천부지 이용에 대해 허가를 받고, 적정한 댓가를 지불했다면 불법은 아니겠지요.
반대로. 해당기관이나 정부가 더이상 그곳을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면 정부가 그곳을 4대강
정비사업을 한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불법은 아닐 거라는 겁니다.
왜 하소연을 하나요..외국같이 하천부지를 한 100년 임대한 계약서를
가지고 있다면 행정소송들어가면 됩니다..그럼 거의 승소합니다. 그런데..언론을 움직였다는
것은...그런게 없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하게 됩니다. 왜 그런게 없을까요? 있을수도 있지만
없다는 가정하에....
네..하천부지는 이용가치가 적은 땅입니다...폭우가 오거나 태풍등이 오면 싹쓸려 버립니다.
그러니 농사를 짓더라도 그 수확을 보장하지 못하는 거지요..한강체육시설 비오면 운동시설
잠겨버리듯이 말이죠...그러니 친환경농작물재배...글세요. 어떤측면에서는 위태위태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땅을 남에게 이용권을 빌려 주었다가 나중에 내가 할 일이
있어 그자리를 비켜달라는 말을 했다...그런데 그 땅을 이용하던 사람이 그 땅을 사회복지
시설로 이용하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비켜달라는 말에 그 땅을 이용하던 사람이 동네사람
들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당연히 명분상에서는 복지시설 유지가 앞선다..좋은일이니까
당연히 땅주인은 좋은일 하는 것을 막고, 돈만아는 수전노가 되어 버렸다...
좀 냉정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되면 사회정의가 법을 이기게 되고 그러면 혼란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누가 비난받아야 하는 것인가...?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자신의 이익과 반하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위의 상황이
그렇지 안은가요. 그냥 자신의 이익과 반할뿐. 제 3자들이 한 주체에 대해 비난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