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열네살 때 이웃과 섹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성(性) 생활에 대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했다가, 자칫하면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다. 2주일 전 레바논 TV채널인 LBC의 토크쇼 '인 볼드 레드(In Bold Red)'는 자녀 넷을 둔 이혼남 마젠 압둘-자와드(32)가 자신의 성 경험을 적나라하게 밝히는 내용을 방송했다. 사우디는 다른 아랍국가들처럼 TV·신문·잡지·책 등을 통해 성적인 내용을 내보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우디의 제다에 사는 자와드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촬영한 방송에서 "나는 열네살 때 처음으로 이웃 여성과 섹스를 했다"고 밝히면서 성 관련 도구들을 보여줬다. 그는 방송국 카메라를 자신의 침실로 이끌어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침실에서 보낸다. 모든 것은 이 방에서 일어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의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쇼핑몰에 가 "나는 여기서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여자들을 낚는다"고 말했다. 부부가 아닌 남녀가 공공장소에서 대화하는 것이 금기시되는 일부 아랍권 국가에서 블루투스는 은밀한 의사소통 기구로 이용된다. 토크쇼가 방영되자 200명이 넘는 이들이 불만을 터트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사우디 경찰은 지난달 31일 부도덕을 유포한 혐의로 자와드를 체포했다.

변호사 술레이만 알-알완(al-Alwan)은 "이런 범죄에 대한 정확한 형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판사들은 자와드를 본보기로 삼기 위해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자.게 ㅂㅈㅇ 님 사우디였다면 사형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