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서 항상 많은 사고관련 도움글을 보다가 제가 직접 글을 쓰게되었네요.
급해서 내용부터 전달드리면 저희 아버지께서 오늘 저녁 5시45분경 운전중에 월곡1동 주민센터 앞에서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빨간불 정차 후 초록불 직진 신호를 받아 앞차에 이어 서행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좌측 골목에서 은색 아반떼 XD차량이 직진중인 저희 아버지 차량(은색 YF소나타)을 들이받아놓고는 오히려 저희 차량이 끼워주지않아 사고가 났다는 둥 피해자인양 행세를 하였습니다. 저희는 초록불 신호에서 아무 문제없이 직진중이었는데 골목길에서 갑자기 끼어들어 좌회전 하는 차량에게 양보할 상황이 될 수 있겠습니까...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그곳 골목은 좌회전 신호조차 없어 좌회전이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가해자가 정중히 사과하고 보험처리했으면 보험사만 부르고 조용히 끝내려하였으나, 끝까지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여 결국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경찰서에서 형사분이 사건 블랙박스 확인 후 가해자가 아반떼차량이며 신호 없는 곳에서 무단으로 좌회전하였기에 피해자가 저희라는 사실을 확실시 하자 가해자는 본인이 차량을 박았음에도 오히려 갑자기 자신이 몸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고 자신은 잘못이 없으니 국과수에 블랙박스 영상을 넘겨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떠났습니다.
가해자 차량의 피해는 오직 앞면 번호판만 긁혔지만 저희 차량은 앞범퍼, 좌측전면휠, 좌측 앞+뒤문이 전부 긁히고 떨어져나갔습니다.
가해자 차량은 블랙박스조차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유일한 증거는 저희 차량의 전방 블랙박스 뿐이라 더 억지를 부리는 것 같습니다.
저희측도 괘씸하여 사업소에 차량 입고 및 차량 렌트신청하였고 내일 진단서 끊고 치료절차 받으려합니다.
여기서 수많은 황당한 사고를 보았지만 정작 저희가 그 당사자가 되니 정말 억울하더군요.
혹시 오늘 사고당시를 목격하신분이나 블랙박스 영상을 담고계신분이 있으면 도움 부탁드리고자 이 글을 올렸습니다.
제발 이 글을 그 가해자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양심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네요.
[요약]
1. 소나타는 월곡1동 주민센터 앞에서 직진중 갑자기 골목에서 나타난 아반떼 차량이 좌회전 시도하여 사고 발생
2. 아반떼 차주는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발뺌(본인 블박미소유), 소나타 차주는 보험처리하려다 상대의 뻔뻔한 태도에 경찰에 신고
3. 아반떼 차주는 경찰서에서 자신이 가해자로 판명되자 갑자기 아프다 시전, 국과수에 영상 보내서 기다리겠다.
네이버지도에서 찾은 현장 모습 및 실제 사고사진 첨부드립니다.
제가 잘못판단한 부분이 있다면 달게 지적해주시고 저희의 피해가 맞다면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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