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생긴 일입니다.
날씨도 꾸리하고 해서 친구놈에게 연락을 했지요..........
"소주한잔콜??""콜~~!!"
3시쯤 집에 차대놓고 씻고 마누라 배에 귀좀 대주고 7시쯤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정문앞에서 택시하나 타고 시내로 향했지요.........
택시기사가 상당히 젊더군요........한 25~7쯤??
가다가 신호를 받고 있는데 글쎄 이놈 택시기사놈이
담배를 하나 물더라구요~~~설마 했지만 이미 라이타의 불과 담배는 한몸이 되어
한떨기 불똥을 잉태했더군요~~ㅡㅡ;;
가만히 쳐다보니 저를 한번 보더니....왜요?? 이럽니다.....ㅠㅠ
속으로 끓는걸 참고 "손님 있는데 담배 피나봐요??"
이랬더니 기사왈 " 오데 택시가 금연인교?? 손님이 담배값주는것도 아니고~~"
뱃속에 아기와 와이프가 머릿속에서 한참이나 웃음으로 인내를 강요했지만........
안돼더군요~~~~" 야이 XX놈아 차세아라~~~"
길가에 차를 대더군요~~~~
"이 자슥이 처 돌았나?? 오데 손님앞에서 담배를 쳐 풉노??"
택시기사왈~~" 당신이 내담배값대줬는교???"
"확주디를 잡아째뿔라~~~%$@#&^%$*("
택시가사"됐고 요서 내리끼면 택시비 주고 고마 조용히 가소~~"
"X빨아라~~~택시비는 지랄로 ~~너거 회사에 바로 찾아간다 이 쌍!#$!@#^&"
"내가 이거 아이몬 할기 없나 맘대로 하소~~"
이러고선 그냥 휭~~가더군요~~~
친구랑 술퍼마시고 오늘 택시회사 찾아갈려다가 말았습니다.
친구가" 됐다 고마 말아라 젊은 놈이 그랄수도 있지~~~막장한테 지랄하면 니도 막장된다 말아라 고마"
이말이 생각나서 한참 고민을 하다가 마누라가 볼록 나온배를 가르키면서 저한테 웃는걸 보니
그냥 넘어가게 되네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생각이나서 울칵하지만........
친구의 말이 생각나네요~~~
막장한테 지랄하면 니도 막장이다................
사투리 하시는 분들 글로는 멀쩡하게 쓰시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요즘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손님앞에서 담배를 피는지..
잘 참으셨어요.
둥글게 둥글게
택시,버스,기차,항공기 등 여객을 운송하는 모든 운송 수단의 실내에서는 운전자는 물론 승객역시 금연입니다.
보통 택시기사는 시비붙었다치면 절대 저렇게 순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지가 잘했든 못했든 덮어놓고 욕을 쳐 바르죠... 목잡고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 하던지...
아무래도 님의 글에서 자작나무 냄새가...
동일인물이라고 하지를 않나 ...자작냄새 ~세상을 너무 비딱한 눈초리로 보시네요?
참 몰상식한 기사양반이구만
택시도 서비스 업종인데 손님에게 불편을 주면 안되지...
택시그만두고 다른거 일해봐야 뻔하겠지요....
상대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십니다.....
확 화닿네요..ㅋㅋㅋㅋ
7600원 준비해서 내리는길에 뿌려주고 왔어요!! 7100원 나왔는데 그래도 500원은 팁으로 줬다는!!!~ㅋㅋ
택시기사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