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세대 얘기는 아닙니다.. 윗층에 초딩 남자애들 둘이 열심히 뛰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3년 말 신축 바로 입주하고 7년 정도 살고있고, 윗층엔 꼬맹이가 컸는지 이사를 왔는지 남자애기 둘 엄청나게 뛰지만 한번도
쫓아 올라가본적 없네요..
(제가 꼬맹이때 아래층 하루가 멀다하고 쫓아왔었다고 베풀고 살라는 부모님의 말씀에...ㅎㅎ)
오후 11시 45분쯤 잠들려고 누워있는데 아파트 계단에서 수분간 욕설섞인 엄청난 고성이 오가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는 한라인에 2세대씩 있는 아파트 입니다.)
뉴스보면 층간소음으로 칼부림도 나고 그러던데 무슨 큰일인가 사람죽는소리 아닌가 싶어 내려갔더니 8층 내려가자마자
엘리베이터 열리고 이미 경찰 3분 내려계시고 관리소장과 세대주들 데리고 각자 세대로 들어가시네요.
(이미 앞집 윗집 아랫집 서너분 구경중..)
엘리베이터에 층간소음에 대한 안내문과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하고, 어느아파트나 층간소음인한 크고작은 마찰은 있겠지만
이건 좀 특수한 경우인듯 하네요...
저희집은 10층이고, 8층에 선천적 소아마비 로 추정되는 학생(중학생정도)이 살고있습니다.
이 학생이 안타깝지만 보행은 하긴 하는데 걸음이 온전치 못하다보니 이동하다보면 발을 쿵쿵 찧고 끌고 그런 모양입니다..
7층사람이 술취한김에 올라와서 그간 쌓인걸 터트리고 깽판을 치고 소아마비 학생 아버지와 치고받고 했다는것 같습니다.
그럼 소음방지 매트를 써야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미 깔려있는지 그런 여부까지는 저는 모릅니다..
9층분도 참다참다 잠좀자자고 쫓아나오셔서 저한테 설명해주시는데 이런 이유로 7,8층이 2년여간 크고작은 마찰이 있다가 어젯밤에
폭발한것 같다더라구요
관리소에서도 이사를 권한다는데 장애가 부끄러운것도 아니고 죄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랫집도 소음 듣고 살기도 뭐하고..
그 학생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열림버튼 누르고 기다려주고 했는데 몸 때문인지 항상 주눅든듯한 눈과 표정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게 잘시간 놓쳐서 평상시보다 자는시간 좀 손해봤더니 잠설쳐서 헤롱헤롱하여 일 집중도 안되고...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세상살이 쉬운게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남들에 대한 배려로 말이죠
더 심한경우도 많아요
매일 가구 끌고 바닥에 절구통 놓고 마늘 같은거 빻고
안마의자 켜놓고
그래도 뛸때가 제일 안정적인 소음이죠
이건 뭐 ...
심할땐 보따리 싸서 가족전원 찜질방 가서 잔게 1년에 10번이 넘어요
햐~~
여기까지도 최고의 이성으로 참을 수있었는데
로비에서 마주쳤을때 하는 말
참아야지 어쩌겠냐는 말....
네 참아야죠
살인할순 없잖아요
세탁기돌리고 청소하고 공사하는고 이런건 어쩔수 없는것이니 크게 상관없는데 발망치소리는 진짜 듣고있기 힘듭니다.발망치는 낮이든 밤이든 무조건 조심해야된다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층간소음이 발망치소리인거 보면 아시겠죠?
남들에 대한 배려로 말이죠
그들이라고 로얄층에 거주하고자 하는 권리가 없지 않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저도 사람이라 윗층에서 뛰는애들이나 이번 해당 세대의 경우도 생각하면 1층을 권유하고싶긴 하네요...
더 심한경우도 많아요
매일 가구 끌고 바닥에 절구통 놓고 마늘 같은거 빻고
안마의자 켜놓고
그래도 뛸때가 제일 안정적인 소음이죠
이건 뭐 ...
심할땐 보따리 싸서 가족전원 찜질방 가서 잔게 1년에 10번이 넘어요
햐~~
여기까지도 최고의 이성으로 참을 수있었는데
로비에서 마주쳤을때 하는 말
참아야지 어쩌겠냐는 말....
네 참아야죠
살인할순 없잖아요
윗층분은 그래도 고개숙이고 미안하다 조심한다고 하는데 애들이라 더 주위주겠다고 해서 참아줬는데
아래아래층껏들은 삼남매가 얼마나 뛰고 소리지르는지 위아래 두개층까지 그 소리와 울림이 전해져 옵니다.
결국 그 충 사람들 이사가고 윗층분들 애들 커서 지금은 조용해졌습니다...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올때가 한두번 아닙니다..아파트에서는요...
한동안은 아래층여자가 담배를 피워대서 여름에 창문을 열어놓을수가 없어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하~~~
하~~~
그래서 뭐 어쩔거냐고 참아야지 안참으면 어쩔거냐는 말....
사람이 죽는건 사고가 아니라 말때문이구나 ...
절실히 느낍니다
하~~~
어쩔수 없음;;
1. 애새끼가 늦게 잔다.(낮은 참지만 밤 10시넘어서도 염병떨면 진짜 못참겠음..)
2. 부모가 방관한다. 특히 엄마. 제가 혼내도 앙대여 ㅠㅠ. 우리애가 고집이 강해서요 ㅠㅠ 요 지랄..
사실은 지년이 귀찮아서 방관하는건데..
3. 엄마가 집구석에서 노는경우가 많음.(일하는 엄마들은 대부분 일찍 잠)
매트안깔려있으면 딱딱 소리 매트 깔려있으면 턱턱
진짜 딱딱딱은 너무 듣기싫음 강화마루 나무로 된거 딱딱딱
저희집은 빌라 3층인데 4층에 60대 부부사시는데
저녁 10시쯤되면 아주머니가 퇴근하시나봐요
1층부터 4층까지 올라가는소리 다들림 그냥 세상 피곤 다짊어지고 퇴근하는 발소리
윗집 아저씨 아주머니만 사니까 매트가 안깔음 걸을때 쿵쿵쿵 퇴근후 세탁기 청소기 식사준비하는지 마늘빠는소리 탁탁탁
저희집은 애기 3살 6살 둘이다보니 매트는 방마다 다깔음;아랫집에 항상 미안한 마음에 시골에서 좋은거 올라오면 무조껀
아랫집부터 챙겨서 가져다드림 얼마전까지는 제가 가다가 이제는 첫째아들한테 드리고 오라고시킴
다행히 아랫집 아저씨 아주머니를 잘만나서 좋은분들임 애기니까 뛸수밖에 없는거니 애기들한테 머라하지말라고하심
그러면서 오히려 자기아들이 해외출장 자주갔다오면 애기들 과자도 챙겨주고하심
계절마다 어머님이 보내주셔서 ㅎㅎㅎ
저야 어릴때 맨날 먹는거라 모르겠는데 서울 올라와서 한번 직원들 주니까 환장하시더라구요
때만 되면 직원들 시골에서 안올라오냐고 기다림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계셨기에 1층에서 살았고,
올해 35살, 34살이 된 남매는 집에서 방방 뛰며 놀아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윗층의 소음이 거슬리기는 하였지만 글쓴님처럼 부모님께서 말씀을 하셨고,
이제는 손주도 본 나이다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얼마 전까지 윗층에 5살, 8살 형제가 있었는데 이사를 가면서 아이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와 인사를 하기도 하였네요.
전 아직도 층간 소음으로 인한 칼부림이나 주먹다짐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기 키우는 입장에선 정말 최고인데.. 다른 층에 비해 가격이 싼것도 이해가 안됨
그것이 면죄부가 될수는 없습니다
사정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다들 조심하는거죠
아랫집이 받는고통 말로할수없어요
그런데도 소음유발자들은 사과다운사과도 하지않으니 칼부림이 나는거같습니다
어느날 엘베를 탓는데 아래층 아저씨가 타시길레 쌍둥이들에게 인사를 시킴..
인사받은 아저씨가 웃는 얼굴로 "오 이놈들이 달리기 잘하는 윗집 쌍둥이들이구나..껄껄껄" 하심..
우리 매제에게 이야기해서 지난 설에 소고기 갈비 선물 세트 드림...ㅋㅋㅋㅋㅋ
밑에 집 아저씨 웃으시며 뭘 이런걸 사오셨냐고...ㅋㅋㅋㅋㅋ
저게 왜 무섭냐면요 쿵쿵 거리면 그ㅡ진동이.몸으로 타고 와요 그게 익숙해지면 별거 아닌 콩콩 거리는 진동에도 심장 뜁니다..
저는 전혀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
윗집이 그렇게 하루생활을 보내는구나 하고 흐뭇해 합니다. ^^
의외로많아서조심해야되요.
애초에 지을때 방음을 잘 만들면되는데... 그 비싼 몇억되는집들이 왜 방음은 안되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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