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아침에 출근하기위해 지하주차장 내려와쓴데 흙먼지 투성의 차가 내 차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차는 빈 주차 공간 많아도 늘상 이중 주차하는 그차...

손세정제로 싹 닦고 내려왔는데 지금 이 흙먼지차를 손으로 밀고 타라는 이야기인가...

아마 차주도 이런 상태라면 자기차라도 손으로 밀고 싶지 않을 듯?

주변에 다 비어있는데 이런 차가 이중 주차하고 올라가면 주변 주차 자리가 빈 채로 사용 못하게 되죠.

이중 주차는 정말 차 댈 곳이 없을 때 할 수 없이 대는 것이지, 

그냥 주차하기 귀찮고, 타고 내리는 것 편하다고 이렇게 남에게 불편주면 안되죠.

이러면서 자기 흙덩이를 다른 사람이 밀 때 손으로 살포시 밀어야된다?  그런 이기주의가 어디있습니까.

발로 밀리는 것이 싫으면 이중 주차를 하지말든가, 손으로 밀 부분을 티슈로 좀 닦아놓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밖에 세워놓았다면 흙먼지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을 수도 있는데...

처음에 정말 드러운 차 밀었다가 손 새까많게 되어, 이후에는 화장지로 닦은 후 미는데 이게 반복되다보니 

내가 저 이기주의 자식 때문에 왜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스트레스 받아야하는지, 정말 화가 나더군요.

이후 발로 몇번 밀다가 그 또한 포기. 몸무게가 많이 않다보니 이게 쉽지 않더군요.

이중 주차가 많아지니 한차는 손으로 밀고 뒷차는 발로 밀면서 고양이 기지개 펴듯이 밀다가...

이제는 점점 이중 주차가 많아져서 한번 차 빼려면 한 3~4 대 밀어야되네요... 빈 주차칸 많은데 왜 이래야되는지...

지금은... 이런 쓰레기들과 같이 사는 내가 잘못이다. 내가 못나서, 못벌어서 이런 넘들과 같이 살지... 하며 포기했습니다.

정식 주차 칸은 남아있어도 이중 주차 무서워서 이곳에 주차하지 않고 좀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옵니다. (전체 주차 공간은 남습니다)

이중 주차를 할려거든,

- 빈자리가 정말 없을 때 하고,

- 수시로 봐서 빈자리 생기면 그곳에 주차 다시하고,

- 보닛과 트렁크의 손 닿을 부분은 닦아 놓고,

- 전화로 차 빼달라고 하면 총알같이 내려와서 '죄송합니다' 하고 바로 빼고,

- 누가 발로 밀더라도 손상되지 않았다면 군소리하지 말고,

- 발로 밀다 손상이 되었더라도 나쁜 의로로 한 것이 아니면 조용히 넘어가고,

- 누가 밀다가 힘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트렁크나 보닛에 침을 흘리더라도 이해하고,

- 가끔 SUV 밀다가 손 미끄러지면서 뒷 와이퍼를 브러뜨리는 실수를 하더라도 다 이중 주차한 자기 잘못이다... 하고 넘어가고,

이게 다 미친 소리라고 생각되시면 이중 주차를 하지 마세요.  빈 주차칸에 차 넣는게 그렇게도 귀찮고 힘든가요?

매끼 밥먹을 때 그 힘든 젓가락질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손가락으로 집어 드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