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1번차 - 2번차 - 3번차 - 4번차 - 5번차 - 그 뒤로 쭉 (2번차:회사동료, 4번차:본인)
이렇게 1차선에 줄지어 가던 도중
1번차가 지하차도를 들어가면서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 속도를 확 줄입니다.
2번차(회사동료)는 앞차가 느려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던중 갑자기 앞차가 예상치 못한 감속을 하니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고 앞차보다 속도가 더 줄어듭니다.
3번차도 속도를 확 줄이고, 4번차인 본인은 속도 80정도에서 20정도까지 감속을 하게 됩니다.
다행이 5번차도 따라서 감속을 잘 해주었고 재가속을 하며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는 순간
"끼익~ 쾅!"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회사 도착하고 그 길을 이용하는 다른 동료에게 물어보니
"차 3대가 지하차도 지나서 갓길에 파손된채로 놓여있었고, 출근깅리 엄청 막혔다"
라고 합니다.
흐름이 빠른 도로 1차선에서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선두차때문에 자연스럽게 뒤에 길게 차들이 늘어선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브레이킹까지 더해서 완벽하게 사고를 유발해냈네요.
물론 결과적으로 뒷 차들이 느린속도라도 차간거리를 잘 유지하고, 전방주시를 못한 잘못이 99%지만
비정상적인 교통 흐름으로 사고를 유발한 1%의 잘못을 저지르고, 자기가 그런 사고를 유발 했는지도 모를 그 1번차.
감정적으로는 1번차한테 자꾸 쌍욕이 나오네요
아마 교통체증 느끼신 분들 많을테니 소설인지는 확인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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