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작년 7월, 학교 근처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기다리던 제 아이(사건당시 17세)에게 25인승 마이크로버스가 교차로 신호를 위반하고 돌진하여 오른쪽 정강이 뼈가 완전 골절되어 수술 받고, 오른쪽 앞니까지 흔들려 치료받는등의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는 상황입니다.(12대 중과실에 해당되는 사고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이후 가해자로부터 사과는 커녕 단 한번의 연락도 받지 못하다가 최근에 가해자측 변호사로부터 합의 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질문드립니다.

1. 저희가 합의를 해주는게 나은것인지 아니면 처벌을 받게 하는게 나은것인지요?

2.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3. 합의가 되지 않으면, 가해자는 공탁금을 거는걸로 모든 책임을 면한다는 이야길 들은게 있는데 맞는지요?

4. 또 어디선가 보니 합의가 안되면 5년이하의 징역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이라고 되어 있던데 합의가 되지 않으면 가해자에겐 어떤일이 벌어지는것인가요?

4. 합의를 하게 된다면 얼만의 금액이 적정선인지요?

가해자측 변호사 얘기론 500-10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만 그건 그쪽 가해자 이야기인지라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5.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등을 선임해야 옳은건지 아니면 개인인 제가 대응해도 할만한 것인지요?

6. 공판 날짜가 4월 9일로 잡혔다는데 그전까지 합의를 할지 말지 결정 해야 되는것인가요?

7. 사고 이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한번밖에 제출 안했습니다. 더 해도 상관없는지? 공판전에 해야되는것인지요?

남자 아이다보니 순발력 있게 피해서 이 정도로 그친것이지 CCTV본 사람들 모두 안죽은게 신기할 정도의 사고라고 했을 지경입니다..

남자애다 보니 아프면서도 아프다 소리도 잘 안하는데 저는 그 때가 수시로 떠올라 몸서리고 쳐 지고, 그 고생을 했던 아이 생각을 하면 눈물부터 쏟아집니다..

한번도 살면서 이런일을 겪어보지 않았다 보니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완전한 문외한이니 어떤 정보도 좋습니다. 상세하게 답변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