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거리 횡단보도 보행신호에 보행중
거의 다 건너갈때쯤 하얀 SUV 가 오더라구요
보행신호 50초정도
되고 15초 정도 남았는데 서행안하고
그냥오더라구요 경적 울리며 저보고 비키라고
당시 마스크 쓰고 오른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어서 왼손으로 막으며 보행신호다 오지마라
표시 했는데 느낌상 박으면 너가 죽지 내가 죽냐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그냥 오더라구요
지나가며 제 왼손과 조주석 사이드미러에
부딪히고 그차는 그냥 쌩
저도 놀라고 정지해 있던 다른차들도
미친놈 아니냐며 머라하더군요
사무실 와서 앉아 있는데 진짜 심장이 벌렁거리더군요
그런차들이 많아 지나가면 보통 속으로 욕하고
넘어가거나 차도 서행하며 죄송하다고 하면
그냥 욕하고넘어가는데 이번에 와 진짜
내 잘못 없어도 죽겠구나 느꼈습니다
손도 얼얼하고 난 아프고 이렇게 위험했는데
운전자는 내가 신고안하면 그냥 넘어가고 아무렇지도
않겠다는 생각에 112에 신고 하였습니다
신고하니 경찰서에 가서 직접 접수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버스타고 삼십분가야되는데 귀찮아도 갔습니다
사건 접수하고 조서쓰고... 좀 겁나더군요
죄지은 것도 아닌데 ㅠ
물어보더라구요 운전자가 부딪힌거 모른다고
우기면 뺑소니 성립안된다 12대중과실로
신고해도 되는데 서로 귀찮을수 있으니 난폭운전
과태료는 어떻게냐 물어봐서
운전자 사과하는거 보고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난 죽을뻔 했는데 내가 사고나면 우리애들 누가
먹여살리지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던
말던 그냥 지나가다 사고날뻔 했는데 그러며
오만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두시간뒤 형사분에게 전화오더라구요
현장으로 오라고 시시티비 확보했으니 확인해보자고
두시간만에 확인하더라구요 빠르면 다음날
아니면 다음주중 운전자 확인될꺼라고
다만 시시티비가 화질이 좋지 않아 제 손이 부딪히는
사진은 애매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밤까지 심장이 계속 벌렁거리더군요
운전자 신원 확인되면 사과하는거 봐서
그냥 법칙금으로 끝낼지 12대중과실 혹은
뺑소니로 신고하지 정해야겠네요
그런데 그차는 왜 그랬을까요? 보행신호 바뀐지도
한참이고 다른 차들고 서있고 사람들도 지나가는데
그냥 냅다 달려오고?
세줄요악
횡단보도 내 사고
뺑소니 사건접수
접수 2시간만에 씨씨티비 확보
별에별놈들 많죠
기어가든 신호내에만 건너면 되는데
왜그런지 ㅠ
보행신호중에 다 건너면
문제없지 않나 입니다
맘고생 심하시겠네요, 대인뺑소니는 제가 다른지인 경험담으로 알기론 대부분 유죄추정의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고 합니다. cctv로 보행자 신호에 피해자분 스쳐지나간게 확보되었다면, 가해자는 무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으면 유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사과가 마음에 안드시면 인실좆을 시켜주세요.
장면은 안보이더라구요 ㅠ 그래도
일단 사과 들어보고 정해야죠 ㅠ
CCTV에 녹화되어있는 건 '보행자신호에 차가 주행중, 피해자를 충분히 치고 갈 수 있겠다' 는 조건으로 보여집니다.
글쓰신 분이 피해가 2주진단의 경미한걸로 보여지는데, 뺑소니 형사건은 확실히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충분히 일반 교통사고로 처리 될껍니다, 마음만 먹으면 운전자분 ㅈ되게 2주간 통원 치료비와 합의금은 모두 받으실 수 있겠네요.
진단서 떼시고 꼭 손 진찰보세요
진단서가지고 신고넣으세요 ㅈ같은견찰색히들
어서 병원 가세요
2주 나오더라구요 사건정리되면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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