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하차도 옆길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려고 출차로로 가는데 직진할거처럼 가다가 뒤늦게 깜빡이 없이 껴들길래 경적 울렸더니 오히려 더 꺾으면서 들어와서 옆으로 피해서 창문 내리고 깜빡이 안 키냐고 하니 켰다고 우깁니다. 차 새우고 블박 확인할래? 하니 그러자고 하길래 옆에 세워서 블박 보려고 하는데 쌩 가버립니다.

근데 신호가 빨간불에 1차로에 선두 차량 한대 있는 곳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열받아서 뒤에 쫓아가면서 하이빔 날리니 급정거를 해버리네요. 진짜 박는줄 알았습니다. 서고 한숨 돌리니 허리가말도 못하게 아팠네요... 거기에 등에 담까지 오네요 ㅡㅡ

이놈이 사고가 안 나니 다시 슬금슬금 선두 차량 뒤로 붙네요.

아무튼 더 열이 받아서 내려서 차 앞에 서서 내리라고 하니 전화기 들고 112 신고하는건지 내릴 생각이 없어뵙니다. 그래서 다시 제 차로 돌아가서 신호 열렸길래 그 차 옆에 가서 창문 내려보라고 하니 아저씨 그냥 가세요 이러네요 ㅋㅋㅋ 그래서 너 보복운전이야 신고해줄게 그러니 표정 당황하더니 네~ 이러고 갈길 가네요 ㅋㅋㅋ

이거 보복운전 성립 될까요? 아 그리고 비접촉이었긴 하지만 제가 허리랑 등이 너무 아픈데 비접촉 뺑소니도 신고 될까요? 인실좃 좀 먹여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