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새벽에 학교개방주차장에 주차하러 갔는데

차 주차상태가 이럼

다른주차공간이 장애인 구역밖에 없어서

그냥 저 차앞에 막음

오늘 11시 17분에 전화옴

본인이 주차 널찍히 2칸먹고 주차했으면서,

나보고 차도 못나가게 이렇게 주차했냐고 그러길래

네 라고 대답함

막 밥먹고있어서 15분?있다가 나감

나가니깐 상대방차가 어찌빼긴빼서 나가고 있었음

나가면서 저 보더니 저 차주냐고 함

맞다고하니 그때부터 뒷자리 아줌마가

차를 저렇게 대놓으면 어떡하란 거냐고 추궁함

앞을 막더라도 차를 돌릴순있게는 해야하는거 아니냐함

(근데 그럼 다른차는 어떻게 나가ㅋㅋㅋ)

그래서 저는 차가 주차자리 떡하니 2개먹고

나 : 옆에 대보려해도 안되서 그렇게 주차했다

아줌마 : 우리도 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주차를 했다

             그런데 그렇게 차를 대면 어떻게 나가냐

나 : 사정이 뭐죠

아줌마 : 내가 그 사정까지 알려줘야하냐

                   중간 생략

아저씨 :  그니깐 ㅇㅇ새키 주차 뭐같ㅇ 해놨네 ㅈ되바라 그런식으로 한거 아니냐

나 : 뭐라고요

아저씨 : 주차~~욕~ 당해봐라 그런거아니냐고

딸 : 우리 시간 손해봤자나요(아줌마도 이 말함)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나가면서 그래도 앞에 그렇게까지 막은건 내가 더 잘못한거 같은데 사과를 할까말까 생각하다가

네 저 차주인데요 하고나서 말 듣는순간부터 생각이 사라짐

지금까지 다른차 앞에는 첨막아보는데,

원래 이정도의 반응인지 궁금하네요

아저씨가 욕한거는 주차할때 제 심정을 빗대서 말했지만,

본인가족들 있는 앞에서 내 욕하고 싶었나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