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대형사고쳤네요..

지난 주말 토요일 퇴근길에 톨게이트 지날때까진 말짱했는데

잠깐 레드썬 했나봐요ㅜㅜ

꽝!소리와 동시에 정신을 차리니

배터리가 깨졌는지 차량전원 다 나가고

에어백이 팍!!하고 터지는데..

일단 정신을 차리고 문을 열고 나갔더니

1톤포터를 들이받았더라구요;;

보험사사고접수하고 긴급출동 불렀고요

사고후 1분도 안지난거같은데 어디선가 레카차가 2대가 오더군요

그리고 곧바로 고속도로 경찰차 2대도 도착해서

차량우회유도하면서 사고현장조사를 시작하더군요..

그때 레카차가 막무가내로 견인할려고해서

막아서고 보험사 신고해서 도착대기중이라고 걸지말라고 했더니

후속사고발생하면 사장님이 책임지실거냐고

나름 그럴싸한 개소릴 짖길래

나도 정신없는데 이런 하이에나새끼들한테는 당하지말라는

다른 사고경험자들의 말이 생각나서

무조건 나는 보험사출동했고 곧 도착한다니 기다릴거다하고

배째라했죠

경찰이 차빼셔야한다고 해서 보험사출동기사와 통화연결시켜주고

대기하기로 했는데

그와중에 또다를 레카가 앞차 트럭 갓길로 빼내고나서

제차를 견인하려고 하길래

또 막아서서 경찰과 얘기했고 보험사출동레카 곧도착하니

작업하지마시라고 했는데

고속도로경찰이 와서

고속도로공사에서 요앞 가까운 톨게이트까지는

무료로 견인해주니 걱정마시라고 해서 경찰말만 믿고

하이에나새끼한테도 무료견인인거 확인받고

어쩔수없는 상황인것같아서 그렇게하자고 해서

견인했습니다.

그러고 1분도 안되서 보험사 출동기사가 도착했구요

가까운 톨게이트가 1~2키로이내라 금방 도착했는데

레카새끼랑 경찰이 말바꾸는데 환장하겠데요

사고난것도 정신없는데..

레카는 자기가 작업했으니 작업비라도 달라

나는 못준다 아까 경찰얘기듣지않았냐 무료견인이라고 해서

그러라고한거다

경찰은 모르는척하고 딴소리하고.. (18...)

보험사출동기사한테 얘기했더니

레카새끼가 보험사 기사한테 자차있지않냐 작업비라도 챙겨달라 꼬장부리고..

그래서 결국 보험사 기사가 보험쪽 관계자와 통화하더니

우선 작업비 지불해주고 나중에 보험사에서 사고와는 별도로

정산입금해주는걸로 얘기해서 레카작업비를 견적달라했더니

18만원.. 이거 보니 왜 고속도로레카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지 알것같더군요.

고속도로경찰도 믿을거 못된다는거 그때 확실히 알았구요..

졸음운전사고 범칙금 4만원 딱지도 때였습니다..ㅡㅡ;;

보험사 기사와 얘기해보니

일단 보험사에서 조사후 결론나겠지만

폐차각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형님들께 질문 몇가지 드립니다...

질문1.

폐차할 경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제가 뭘 해야되는지요?

전손처리랑 일반폐차얘기가 나오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질문2.

보험료 무자게 오르겠죠?

대충 최저~최대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할까요?ㅜㅜ

질문3.

일단 저는 이틀 지난 현재까진 신체상 크게 뭐 문제는 없는거같구요.. 한 일주일은 지나봐야 알거라는데...ㄷㄷ...

목주위나 허리쪽 근육이 놀라서 좀 뻐근한 감은 있습니다만..

괜찮을까요?

질문4.

피해자 운전자분은 일단 멀쩡하게 차에서 내리고

사고조사도 받았는데..

제가 연신  죄송하다고.. 몸은 어떠시냐고 말을 걸어도

대꾸한마디 안하시고 일단 현장에서 사고수습후 본인 보험사 출동직원과 떠났습니다.

저 이제 뭘 기다려고 있으면 되나요? ㅜㅜ..

질문5.

차량내 귀중품들 대충 수습해왔는데..
블랙박스 수거하는건 쉽지않겠죠?
본체랑 연결선들 다 탈거하는거 어려울까요?
아님 본체만이라도 챙겨서
나중에 서비스센터에 연결선이랑 재설치 신청해도 될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