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제 차는 주차 자리가 없어서 밤 늦게 이면주차 해둔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 단지는 주차 차리수에 비해 차량 수가 더 많아서 21시 이후로는 이면주차를 허용하고 있고, 저 또한 24시에 들어와 이면주차를 한 상황입니다.
블랙박스를 뒤져보니 4월 26일 08시 10분경.
제 차(K5) 트렁크 쪽을 자전거 탄 학생이 핸드폰을 주시하며 운전하다가 앞을 안보고 충돌한 걸 확인했습니다.
복장으로 볼 때 중, 고등학생 같아 보이고 교복에 녹색계열 백팩을 메고 자전거로 등교하는 것 같았습니다.
영상 끝나는 지점에 학생이 핸드폰을 챙기는 건 보이지만 그 이후 사고조치는 없었습니다.
제가 민감한 사람은 아니라 모르고 있다가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야 피해 부위를 확인했습니다.
이때까지 차에 쪽지를 남기거나, 차량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이 오지 않았고, 경비실이나 아파트 관리실쪽으로 연락도 없었다고 하니 물피도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린 학생 입장에서 아차하는 마음에 사람이 없으니 그냥 모른척하고 가야겠다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사진으로 정확히 판단이 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충돌 부위가 정면 본네트쪽이 아니고 트렁크 쪽이라 문콕 사고 정도 취급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 살짝 긁힌거 같은 자리도 있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더군요.
차가 상처난 건 마음이 아프지만 차를 운행하는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당장 볼 일 보러 나가야 해서 일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CCTV 열람 신청서 작성과 확인 문의만 해놓고 나왔습니다.
영상을 확인해보고 후에 제게 연락을 준다고는 하는데 만약 영상을 찾게되면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하고 경찰관을 대동해야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이 그러하다고 하니 따라야겠죠.
일이 좀 귀찮아졌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영상을 통해 찾을 수 있다면 찾아서 가해 학생의 보호자인 부모님께 사고 내용을 알리고, 학생과 부모님에게 사과라도 받는게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금전적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양심상, 도의상 본인이 사고를 치고 잘못을 했다면 응당 연락을 하고 사과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미성년자라면 보호자도 알고 같이 사과를 하여 사건을 마무리 짓는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고, 자전거는 차량이나 원동기 등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뺑소니로 볼 수도 없고, 사고 후 미조치도 대인 피해는 없었으니 법적으로 보상보다는 즉결처분에 의한 벌금 20만원 이하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같더군요.
찾아서 서로 원만하게 사과하고 해결 되길 바라지만, 못 찾을수도 있고 어찌될지는 두고봐야 알겠지요.
혹시 비슷한 사례가 있으시거나 이번 사건에 대해 고견이 있으시다면 어느분이라도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걸가지고 주차 이상하게 했다고?
참교육 수준이라고?
나만 이해안되나;;???
가만히 서있는차 핸드폰 보다 갖다 처박은게 잘못이고
분명 처박았으면 고등학생정도면 사리분별해서 연락처라도 남기고 가는게 정상이지
고딩 친구들 출동했냐?
상식 밖인데 이건?
박아놓고 충돌부위 확인하고 튀었네
뭘 잘못했는지 인생공부 시켜야죠
아님 최소 가로로 찍어주시는 성의 정도라도....
솔직히 관리소장 신경도 안씀
그냥 게시물 붙이게 해달라 ㅋㅋㅋ
라면 될듯하네요
그러나 아파트 주차자리 부족으로 입주민들 대부분 이면주차를 하는 자리다보니 제 차가 아니라도 사고가 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자전거 탄 학생이 전방주시를 하고 있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전거를 운행하면서 핸드폰을 보느라 전방 주시를 안했고 충돌 직전에서야 앞을 확인했으니까요.
애새끼가 핸드폰 쳐보면서 자전거타가 주차되있는차 갖다박아놓고 그냥 튀었는데 그걸 그냥 벌이라 생각하라?ㅋㅋㅋㅋ 본인이 똑같은 상황 처하면 그냥 벌이라 생각할지 궁금하네요ㅋㅋ
니인생 자체가 난독이냐?
세상 불공평하네 닝기리
그럼에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고, 학생이 대인을 원한다면 그것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차보다는 사람 상하는게 우선이니까요.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사고 후 연락처를 남기거나 연락을 주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 건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그럼 이면주차된차 때려박고 입원하면 되냐? ㅉㅉ
경찰 신고후에 CCTV 확인하면 몇동 몇층인지까지 알겠네요.
엘레베이터 CCTV 각도에 따라서 몇호인지 특정할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이게 주택관리법 상 명시된 사항은 아니고 자체적인 규율 정도라 강제력은 없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50 대 50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학생을 찾더라도 보상을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면주차를 한 제 책임도 있으니까요.
사고는 고의가 아니어도, 사고 후 연락처를 남기거나 차량에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지 않은 건 고의니까요.
이면주차 하는 아파트들 많습니다
이해 안되는 댓글이네요
ㅉ은 왜 붙입니까 ?
고의성이 없어도 남에게 피해를 입혔으면 보상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에휴 ㅉ
그러면 길가에 불법 주정차된차들 고의로 때려박은게 아니면 그냥 갈길가면 되는건가..^^;;
그러면 운전하면서 폰보다가 사고나도 아무런 처벌이 없어야지...
뭔 생각으로 답글을 다신건지...
폰보며 운전하세요?
그리고 더군다나 박튀도 고의성이 없는거구나... 이런 아오....
아님 최소 가로로 찍어주시는 성의 정도라도....
성의가 없어서 그런건 아니고 SD 카드 리더기로 컴퓨터에 옮겨봤는데 1채널 전방 영상은 쉽게 찾았으나 어째서인지 후방 카메라 2채널 영상은 안보이더라고요.
제가 다루는 게 미숙해서 그런듯 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르게 자랄수 있게 도와 주는건 좋을듯 합니다 ㅎ
서로 좋은 현명한 선택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일베들 종특이 난독인데
박아놓고 충돌부위 확인하고 튀었네
뭘 잘못했는지 인생공부 시켜야죠
그걸가지고 주차 이상하게 했다고?
참교육 수준이라고?
나만 이해안되나;;???
가만히 서있는차 핸드폰 보다 갖다 처박은게 잘못이고
분명 처박았으면 고등학생정도면 사리분별해서 연락처라도 남기고 가는게 정상이지
고딩 친구들 출동했냐?
상식 밖인데 이건?
참고로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다른 차량이 나가지 못하게 막아두는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타 차량이 같은 자리에 이면주차 중이었습니다.
1가구당 3~4대 주차가 가능한 고가의 아파트가
아니고서는, 대다수의 아파트가 주차난으로
이면주차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도 그렇구요.
당연히 자전거로 들이받은 학생의 잘못이지요.
혹여 범인을 잡지 못 하더라도...
글쓴 분의 잘못은 없습니다.
일전에도 충격받은게
이면주차한차는 발로 밀어도 된다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더라구요..
보배에 참 좋은분들도 많지만
이해가 안 되는부분이 보일때도 많네요.
누가봐도 자전거 타고 휴대폰 쳐보다가 들이 받고 튄건데.
잘 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고 본인이 옳다 생각되면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껀데.
무슨 논리를 무조건 적으로 이면주차를 가해자로 모는지 모르겠군요.
언제 부터인지 산을 보지 않고 나무만 쳐다 본다는 듯한 생각이 드네요.
관리사무소에서 CCTV 게시물 등등 다 거부하거나 번잡하게 경찰 대동하고 필요서류 가져와라고하면
관리사무소로 수리비요청 니네들이 범인 못잡게 도움 안줬고 협조안해줬으니
법대로하면 유료주차장이거나 내가 내는 관리비에 주차비용도 다 포함되어있으니 니네가 범인 못잡으면
보상 해줘야됨
이게 무료주차장인 대형마트도 포함됨 물건을 구매하는 금액에 주차장이용료도 포함되어있음
수도권 아파트 안살아봤나 환장하네
댓글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만일 저희 아들이 그러한 행동을 했다면 당연하게 찾아서 가르쳐야죠.
그래야 우리의 내일은 지금보더 더 밝지 않을까요?
그리고, 학생 부모가 대인 넣어달라고 요구할까봐 걱정입니다.
자전거가 이면주차 차량에 부딪힌건 보이니까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상상은 되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건 아니더라구요.
과실 1이라도 받으면 상대방 대인은 다 해줘야 하잖아요.
FHD라....잘보여요
몇일전에 지하주차장에서 천정에 담배 불똥을 몇군데 땜빵맞아서
페인트 까지고 철판까지 보입니다.;;
3시간 걸려서 cctv 확인했는데도 못찾았네요.
부글부글 끌어오릅니다.
뭐가됐든 자전거 애새끼가 앞도 안보고 처간게 잘못인건지
펙트만 좀 보소
그거 이용해서 수리해달라고 하세요 그게 옳은것 같습니다.
만약 그때 아이 혹은 아이 부모님이 연락하였더라면 넘어갈 수 있으셨겠지만...
좋은게 좋은거지만 이번엔 교육차원에서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려주셔야 할 듯합니다.
저는 차로 박고 도망간놈 찾으려고 아파트에 벽보 다 붙이니 그날밤 자수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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