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대낮에 초등학교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 아이들을 감금하고 추행하려던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학교도 안전지대가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재발방지책, 강력한 법적 잣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10일 충남경찰과 교육계 등에 따르면 9일 낮 12시40분께 충남 보령시 A초등학교에 B씨(47)가 흉기를 들고 침입, 청소를 위해 복도에 있던 6학년 여학생 두 명을 가로막고 추행을 시도했다.
이 괴한은 당초 교실에 들어가려 했으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아이들이 반항하며 문을 잠그자 이내 시선을 돌려 복도에 있던 여학생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청소를 위해 복도로 나왔던 피해학생을 본 이 괴한은 흉기를 들고 이 학생들을 청소도구함에 가두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어깨 등을 만졌으나 극렬히 반항하며 도주하자 미수에 그쳤다.
괴한은 학생들과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으나 수색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 당시 A초교는 점심시간 뒤 휴식시간이어 아이들이 청소를 하거나 운동장 등에서 놀고 있었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B씨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대낮에 발생한 중대범죄다"며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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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살꺼 5년 받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