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33)가 10일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 삼락동 모 빌라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공개수배를 시작한지 12일 만이며 이모(13)양의 시신이 발견된지 4일 만이다.
경찰은 9일 2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임했으나 찾아내지 못해 10일에는 약 3000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했다.
보강된 병력으로 사상구 일대의 골목 골목까지 수색하며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불안감을 느낀 김길태는 부산 덕포
시장 주변에 위치한 은신처에 숨어있다 밖으로 뛰쳐 나왔고, 이 주변을 순찰중인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발각돼
몸싸움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김길태가 검거된 장소는 이양의 시신이 발견된 덕포1동 재개발 예정지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수백미터 거리에 불과할
만큼 가까운 지역이다.
경찰은 지역별로 책임구역을 할당해 부산 전역을 샅샅히 수색했으며 사하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수색 중인 지점에서
김 씨가 검거된 것이다.
현재 김길태는 사건 수사본부가 있는 사상경찰서로 압송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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