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로이터·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11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규모 7.2 등 두 차례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칠레 해군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첫 번째 여진은 규모 5.1, 두 번째 여진은 규모 7.2라고 밝혔다. USGS는 진앙지는 산티아고 서남쪽으로 124㎞ 떨어진 깊이 10㎞ 지점이라고 밝혔다.
여진으로 건물이 뒤흔들렸으며, 이날 발파라이소 지역 의회 건물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귀빈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칠레 재난당국은 이번 여진으로 인한 피해가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칠레에서 지난달 27일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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