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서부지검과 합동으로 지난달 25일 관악구 서원동 주택에 차려진 불법복제물 제작공장을 단속, 2명을 구속하는 등 총 6명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 복제 물량은 당시 국내 개봉 전인 영화 '인빅터스', 개봉 중인 '러블리 본즈' 등 불법복제 DVD 3만5천250점과 DVD겉 표지, 복제기 등 총 8만9천570점에 달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적발된 DVD만 쌓아도 354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물량으로, 2008년 9월 저작권 경찰 출범이후 실시된 문화부 합동 단속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이들은 2008년 7월부터 총 57만여장의 불법 DVD를 제작, 용산 전자상가 주변업소에 유포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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