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2008년 7월 15일자 기사 속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과 관련해 “허위가 아닌 취재 활동에 기초한 객관적인 사실의 전달이다”라며 이명박 대통려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주장하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는 17일 손해배상 청구소송 변론기일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에 최근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적 마찰을 낳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신빙성 있는 사실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채 이 기사를 보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전했다.

또한 “아사히신문 역시 표현은 조금 다르나 취지는 동일한 보도를 했다”며 “서로 다른 신문사가 동일한 취지의 내용을 기사화 했다는 것은 요미우리의 보도가 취재 활동에 기초한 객관적 사실의 전달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독도를 빼앗기는 건 우리나라 역사를 흔드는 일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당연한 탄핵감이다. 우리나라 영토를 그냥 내주다니”, “국가의 수장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해 7월 15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이 대통령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