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송영훈 기자=경부고속도로에서 택배 화물차가 유조차를 들이받고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9일 밤 10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죽암휴게소 약 1.8km 전방에서 25t 택배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25t 유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택배 트레일러에 불이 나면서 운전자 47세 송 모씨가 숨졌고 탱크로리 운전자 68세 홍 모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고속도로 대형화물차와 유조차 추돌 및 화재발생 신고를 접수한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현장지휘, 조사, 화재진압, 구조, 구급대로 편성된 전문 소방대원 44명과 고성능 화학차, 펌프차, 구조공작차, 구급차 등 장비 16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청주 서부소방서와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의 유관기관 공동으로 현장대응에 들어갔다.
인명구조, 병원이송, 화재진압, 2차사고 예방 안전조치, 교통통제, 피해상황 파악, 도로 원상복구 등 긴박한 상황속에 침착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진 현장대응으로 심각했던 사고현장은 약 3시간 여 만에 무사히 수습됐다.
다행히 유조차에 위험물(제4류 2석유류)이 실려 있지 않아 더 큰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불은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택배화물을 걷어내며 진화하느라 2시간 반 만에 꺼졌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4개 차로 가운데 3,4차로가 통제되면서 일대 교통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CCTV영상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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