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반 쯤 걸어서 퇴근하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 들림.
1차로 더블캡이
2차로 아반떼 운전석 쪽 충격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에서 달려오던 1톤 트럭 다시 충격 후
아무런 제동 없이 보행자통로 올라 전봇대 들이받고 멈춰 섬.
1분 가까이 사고 차량에서 아무도 안 내리기에
일단 가해 차량쪽에 달려가 운전자 상태 확인.
운전석 문은 완전 박살...문이 안 열려
조수석으로 진입 시도 여의치 않아 뒷 문으로 진입.
일단 운전자 상태 확인.
핸들쪽에서 연기 같은 게 모락모락 올라와
일단 운전자 빼내야 하겠다는 생각에 간신히 운전석 의자 젖혔는데
다시 보니 연기는 아닌 것 같아
운전자(얼굴에 피 흐름) 상태 확인하고 대화시도 하면서
다리가 끼인 것 같아 그 상태로 119 기다림.
운전석 쪽에서는 여러분들이 달려와
연장으로 운전석 문 열려고 하였으나 개방 불가상태.
곧이어 119 소리 들려서 일단 하차.
구급대원 오자마자 뒷좌석으로 올라가서
다리 끼었는지부터 묻는 소리 들으면서
다시 퇴근 길...
반대편 1톤 피해차량도 차도 한가운데 그대로 서 있었고
그 운전자 역시 얼굴에 피 나면서
고통스러우셨는지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 하시더라구요.
바로 눈 앞에서 사고 목격하니 ㅎㄷㄷ 하더군요.
1차 사고 아반떼 측면이었음에도
바로 뒤에서 목격하니 충격음이 장난 아니었고요.
사고 처리 잘 되고
모쪼록 다들 많이 안 다치셨길 바랍니다.
둘다 운전 드럽게 못하네로 시작해서.
강제 펑시키고 합성 영상반든후 펑복놀이 합니다. 주위하세요. 저처럼 억울한일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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