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러시아 육군의 총 자주포 전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러시아 육군의 포병전력 중 다연장로켓과 견인포등을
제외한, 자주포에 대한 보유량과 성능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PC버전으로 보시는게 더욱 가독성이 좋습니다 ]
러시아군은 제가 저번에 러시아군의 총 전차전력에 관해서 설명해 드렸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차를 가진 국가입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소련시기 부터
투자비용 대비 가성비와 화력 그리고 무장이 요긴한 포병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왔는데, 덕분에 자주포와 견인포 보유량 역시 세계 1위 입니다.
러시아군은 현재 약 5800여문 이상의 자주포를 보유중이며 이 중 절반가량
실전 배치중이고 나머지는 아시다시피... 경제가 폭망해서 치장 중입니다.
2위는 러시아와 거의 같은 상황인데다 항상 전면전을 준비하고 많은 병력을
상대하기 위하여 포병에 대한 절실한 투자가 필요했고 그 덕에 세계정상급
자주포강국이 된 한국 (2100여문) 이고, 3위는 미국 (1900여문) 입니다.
솔직히... 실전 운용댓수만 치면 거진 한국이 세계 1위이긴 하지만, 어쨋든
지금부터 보시게 될 글은 자주박격포는 제외하고 자주포만 설명합니다.
지금부터 러시아의 모든 자주포 전력에 대해 알아봅시다 !
① 2S1 그보즈디카
보유수량: 550여문 이상운용중 (1400여문 치장)
자주포계의 아반떼 라고 불릴만한 물건으로써, 냉전시기 소련 위성국들은 물론
주요 동맹국부터 다른 대륙의 2류 친소국가까지 아낌없이 운용했고, 현재까지도
20여개 이상의 국가들이 주력으로 쓰고있으며 총 생산량만 1만대가 넘습니다.
유일하게 각 대륙의 주요 친소국가 중 북한은 이 자주포를 가지지 못했는데, 이
자주포가 개발되어 배치되던 1972년 에 이미 북한은 중-소 국경분쟁 이후 중국
쪽에 붙어서 김일성 우상화나 하며 외교갖고 줄타기를 하다 찍혔기 때문입니다.
그보즈디카 라는 이름은 러시아어로 카네이션 이라는 뜻이며, 소련시기
개발된 자주포에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다 꽃 이름을 붙입니다.
생산이 워낙에 많이 됬기에 지금도 북한의 주력전차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고있는
T-55 전차 와 같이 분쟁지역의 암시장에서 실제로 돈 몇억 정도 브로커에게 찔러
주면 구입할 수있다는 말까지 있고, IS 또한 노획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IS 애들이 탄도계산 , 포병전술에 대해 아는 사람이 몇 이나 있을까만...)
구경은 2A31 122mm 36구경장 곡사포 로써 급속사격시 15초당 1발 통상적으로
1분당 3~4발 그리고 지속사격시 분당 3발의 개발시기 치고는 상당히 좋은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경이 좀 작고, 소련이 원래 자주포라는 개념보다 대전차자주포 라는
복합 포 형태로 운영했기에 직사사격도 가능한데 사거리는 2km 이고, 곡사포로
사격시 일반 고폭탄으로는 16km 이고, 사거리 연장탄으로 최대 20km 입니다.
러시아 기갑차량들이 으레 그렇듯 안 좋은 도로와 기후사정 그리고 러시아 특유의
공세 기동군에 촛점을 맞춘 작전방식 덕분에 뛰어난 험지 돌파력과 내구성이 요구
되기에, 이 차량 역시 자주포인데도 무게가 가볍고 반쯤 수륙양용으로 만들어져
수상 4.5km 속도로 도하가 가능합니다.
러시아 경량 자주포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이 자주포의 차체를 이용해 만든 지휘
차량버전과 개량형이 상당히 많은데, 최신형인 2S34 Hosta (옥잠화) 는 아예
현대화를 위해 120mm 곡사포로 바꾸고 전자장비를 개량하여 유도 포탄까지
쏠 수 있는 물건입니다.
② 2S3 아카시아
보유수량: 950여문 이상운용중 (1600여문 치장)
1960년대 개발된 미국의 M109 자주포 에 대항하기 위하여 1967년 제작되었고,
152mm D-22 28구경장 곡사포 를 탑재하여 동구권 주력 자주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군에서 단일수량으로는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에 그보즈디카가 자주포계의 아반떼라면 얘는 자주포계의 쏘나타 라고 할 수
있는데, 5000문 가까이 생산되었고 얘도 역시나 현재까지 18개 국가가 실전에
배치되어 현역으로 운영중입니다. 물론 북한은 마찬가지로 제외됩니다.
생긴건 길쭉하고 납작한 그보즈디카를 위아래로 늘려놓은 것 처럼 생겼는데, 얘는
구경은 상승했으나 사거리는 그대로입니다. 일반 고폭탄으로는 대략 16~18km
RAP (로켓추진탄) 은 24km의 유효사거리를 보장합니다.
발사속도는 분당 4발, 1시간 지속사격시 시간당 60발입니다.
첫 등장은 1967년 이지만, 러시아군은 물론 수출의 수요도 꽤 활발한 덕분에,
개발된지 33년이나 지난 2000년 에도 전자장비와 수출용으로 주포를 바꾼
현대화 모델이 2개나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③ 2S5 기아찐뜨-S
보유수량: 200여문 이상운용중 (500여문 치장)
어딘가 약간 모지리같이 생긴 이놈은 위에 아카시아와 같은 152mm 구경을
사용하는 오픈탑 (Open-Top) 형 그러니까, 북한같이 뚜껑없는 자주포 입니다.
위에 아카시아보다 10년 후배인 1978년 등장했으며 얘도 역시나 현재까지
5개 이상의 국가가 운용중이지만 북한은 가지고 있지않습니다.
기아찐뜨 (Giatsint) 라는 말은 꽃은 아니고, 파멸 이라는 뜻인데 위에 똑같은
구경을 쓰는 놈처럼 전자장비나 포탑형으로 만드는 수고를 하지않는 대신에
포를 맨 뒤에 꽂아넣고 길이를 길게 연장하여 사거리를 커버한 물건입니다.
무려 일반 탄두가 30km 사거리를 보장하고 RAP 사용시 40km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당연히 이런물건이 값싸고 (곡사포탑+얹을 차체 값이니...) 포탑을 외부로
놓은 덕분에 길이를 좀더 보강해서 사거리 연장까지 꽤할 수 있는 대신 사실상
그냥 무한궤도가 달린 견인포라는 한계에 봉착한 물건이다보니,
이 자주포 하나에만 운용병이 무려 7명이 달라붙어야 했습니다.
위에 아카시아는 4명이고 얘는 장전수와 운반수가 추가로 더 필요했는데, 다행히
같은 구경이라도 아무래도 위에 아카시아 자주포랑 연배가 있다보니 새로 개발한
2A36 152mm 장포신 곡사포 를 채택하여 발사속도는 분당 한발정도 더 좋습니다.
④ 2S7 파이온
보유수량: 20여문 이상운용중 (치장수량 알 수 없음)
제가 저번에 러시아군의 특이한 기계화무기에 대한 설명에서 잠깐 알려드렸던 거라
익숙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무려 2A44 203mm 곡사포 에 그걸 지탱할 수 없어
T-80 전차의 차체를 바탕으로 만든 전용 차량에 올렸는데, 이 무게만 46톤입니다.
참고로 그보즈디카가 15톤, 아카시아가 27톤, 기아찐뜨가 28톤 입니다.
파이온 (또는 피온) 의 뜻은 모란 이라는 의미이고, 위에 기아찐뜨처럼 오픈탑형
자주포로 제작되었기에, 외부 운용병이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 정도 구경이면 오픈탑이 아닌이상 차체 한계에 맞춰 세팅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이건 실제 아제르바이잔 군 이 운용중인 모습인데, 저게 다 저 곡사포하나 쏘려고
모아논 그것도 외부 운용병입니다. 조종수 같은 차량내부 운용병과 지휘인원을
빼고 순수 자주곡사포 하나 쏘는데 4명이 달라붙는다는 것 입니다.
사실 저 자주포 자체 운용병만 7명이라는거지 보관하는 탄약이 4발 뿐이라
따로 오는 보급반과 운반수등을 포함하면 14명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저럴거면.. 그냥 견인포나 끌고와서쏘지 싶지만 그래도 위력은 상당했고
생긴거와 다르게, 현재까지도 7개이상의 국가가 실전에서 사용중입니다.
제가 매번 글에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군대라는 집단 역시 무조건 강한것 보다는
최대한 효율성과 가성비가 보장되야 되기에 저런걸 실전에서 운영한다면 현재는
아예 발사후 이동시간과 포신방열들이 소요되어 기동력이 딸리기에 적의 대포병
레이더에 궤적탐지되서 바로 대포병사격 맞고 궤멸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북한의 주체포도 이걸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구경은 170mm 지만, 155mm 이상
대구경포들 아니 포병자체가 포의 특성상 총알이나 전차포마냥 바로 장전해서
쏘는게 아닌 장약넣고 좀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방열도 해야되서 그게 그겁니다.
그래서 현 러시아군도 1개 포병대대 정도만 남겨놓고 다 퇴역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버전은, 2S7M 말카 라는 버전인데, 기존 탄약 적재량을
4발에서 8발로 올리고 사통장비를 개선해 발사속도도 올린 개량형 입니다.
파이온보다 더 심한건 자주박격포라 설명을 뺐으나, 무려 240mm 구경을 가진
2S4 튤판 (튤립) 이라는 무식한 놈인데, 박격포라 발사시에는 저게 포신이 거의
수직으로 들여올려지고 박격포주제에 최대사거리만 20km 인데 현재 표준적으로
최대구경으로 치는 120mm 박격포가 10km 를 겨우 넘습니다.
근데, 구경이 구경이라 운용병만 9명이나 필요했고 탄약무게만 130kg 이 넘어서
거의 발사준비가 심각하게 오래 걸렸습니다. 덕분에 현재 러시아군도 1개 포대,
즉 6대~8대 정도만 남겨놓고 다 퇴역시킨 상태입니다.
물론 퇴역해서 그렇지, 러시아가 원래부터 차르봄바나 위그선 같이 좀 크고 웅장한
물건을 많이 만들다보니 튤판보다 더욱 더 골때리는 자주포 끝판왕도 따로 있는데,
1950년대 만들어서 잠깐 쓰다가 전술 탄도미사일의 전력화로 버려진 2B1 오카 가
그 것입니다. 저 주포만 봐도 웃기시죠? 저거 구경만 무려 420mm 짜리 입니다...
발사속도는 5분당 1발이었는데, 일단 발사속도는 제쳐두고 420mm 짜리 포탄이
무게가 얼마나 나갈지...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절대 인력장전은 아니었을 겁니다.
⑤ 2S19 Msta
보유수량: 470여문 / 예비 20여문 (900여대라는 말도 있음)
한국의 K-9 , 독일의 Pzh2000 , 스웨덴의 아처 , 미국의 M109A6 팔라딘 과
함께 검증된 성능으론 세계 최강의 자주포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물건입니다.
가끔 저 다섯 손가락에 중국제 PLZ-05 나 일본의 99식 자주포 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전자의 경우 워낙 스펙 뻥튀기에 폐쇄적인 국가라 데이터에 논란이있어
잘 안나오고 후자의 경우도 수출이 금지되고 실전경험이나 운용 데이터가 아예
완벽하지 않아 거의 제외되고 있습니다.
가끔 아처나 팔라딘이 빠지고 영국의 AS90 이 낄때도 있는데, 그래도 일단
스펙상 평가에서 한독러는 왠만해서는 TOP 3에서 빠지지 않는 편 입니다.
1989년 에 배치된 이 자주포는 그간 러시아가 원거리 포병무력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하였으나, 정작 발사속도와 기동성 그리고 작전 능력에서 항상 서방제에 비해 약간
모자른 한계가 있었기에 처음부터 세계 최강을 노리고 제작한 것 입니다.
Msta에 대한 발음은 무스따 (무스타) 지만, 국내에서 별명은 맛스타 로 통합니다.
세계 최강의 자주포 중 하나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사실 위에 나온 중저가형
모델들보다 수출실적은 아주 저조한데, 150여대정도 수출한게 전부입니다.
이유는, 원래 러시아제 무기는 미국제 무기와 달리 가성비로 쓰는 목적이
큰데, 얘는 너무 하이엔드다 보니까 거의 콘크리트 고객수준인 동유럽 주요
친러국가 몇몇을 제외하면 이걸 대량 도입할만한 저력을 가진 나라는
대부분 자기네가 자기네 자주포를 만들어서 쓸 경제/군사력이 있는데,
일반적인 개도국이나 후진국들에겐 너무 과분해서 위에 그보즈디카나
아카시아에도 만족하고 하다못해 견인포만 있어도 잘 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비교 해드리고자 현대차라고 쳐보면
"북미 남미에서 엘란트라랑 엑센트를 열심히 수십만대 단위로 팔고있다가
어느날 야심차게 제네시스를 만들어 놨더니 남미는 소득수준이 안되고,
북미는 업체가 많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잘 안 팔리더라~"
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명목적인 스펙상으로 K-9 과 비교를 하자면,
3발을 급속발사시 K-9이 15초, 무스타가 14초 정도를 보이고 현재 운용모델
중에서 가장 최신형인 Msta-S 의 경우 최고속도 분당 8발이라는 K-9 보다
2발 정도 더 많은 사격 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발사속도보다 이 자주포가 뛰어나게 평가받는 건 좋은 방열능력 과
상당한 수준의 전자장비 덕분인데, 러시아는 현재 갈 수록 인적자원이 저하
되고 있어서 극단적으로 자동화에 투자하고 있기에 그 영향을 받은 것 입니다.
포탑이 이상하게 차체보다 큰 것도 원래 차체가 보시다시피 T-80 전차 에다가
곡사포탑을 올려놔서 차체의 한계로 인해 모든 성능에 연관되는 시스템이나
장비를 포탑에 우겨넣어서 그렇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우리 K-9과 한번 수출입찰로 경합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 확정되었던 인도의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이 바로 그 것입니다.
두 자주포로 종합적인 성능평가와 지형조건에 따른 테스트를 여러 진행했고,
의외로 K-9 자주포가 좀 더 우세한 평가를 받아 바즈라-T (천둥) 이라는 제식
명칭으로 도입이 성사되어 현재 100여대 가량 수출되고 있습니다.
사실, 두 자주포의 성능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아무래도 주적인 파키스탄이
중국제 PLZ-45 자주포 (PLZ-05 수출형) 와 미국제 팔라딘 을 모두 운용
하고 있기 때문에 그와 유사한 형태의 무기면서 성능은 더 뛰어난 물건을
도입하기 위한 인도 국방부의 암묵적인 선택이 있었다고 봅니다.
⑥ 2S35 코알리치야-SV
보유수량: 20여문 (현재 도입중)
위에 나온 무스타를 기반으로 발전한 자주포이며 아마 실전경험이나 확실한
데이터 검증이된다면 K-9과 PZH2000을 가뿐히 넘어서는 세계 최강의 최신
자주포가 될 수도 있는 물건입니다.
2014년 혹은 2016년 부터 생산에 들어가 현재 T-14 아르마타 와 함께 러시아
군에 차츰 인도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러시아도 군사 과학기술력은
미국과 함께 세계최강이나, 경제적 한계로 신무기 개발보다 대부분 기존에 있던
무기를 개량하며 군사력을 유지하였는데, 최근에는 경기가 꽤 잘 풀리나 봅니다.
이 자주포는 사실 개발동기만 보자면, 현재에 나온 최강의 자주포들과도
궤를 달리하는 정말 엄청난 성능을 상정하고 나온 물건인데,
단순히 무스타를 개량해 발전했다가 아니라, 포병시스템 전반을 처음부터
아예 뜯어고쳐 새로 개편하면서 까지 자주포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절대 합성이 아닌데 사실 원래 얘는 2연장 2A88 152mm 곡사포 를
달고 다니기위해 개발되었으나, 현재 아르마타 차체 시스템이 실전배치 되는 도중
각종 결함과 개발지연을 보이면서 기존 전차 차체를 계속 쓰는 바람에 크기가 작은
기존 전차차체에 통합 포병시스템을 달아논 그것도 곡사포를 2연장으로 달아논
포탑을 우겨넣으니 도리어 운용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현 양산형인 코알리치야 SV-O 에는 2연장 곡사포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차체를 바꾼 아르마타 통합 차체 시스템 버전의 자주포는 위 사진에 하단
왼쪽에 표기되어 있는데, 만약 차체시스템의 장착으로 포 발사시 반동억제
능력과 확장성이 보장되어 완벽한 자동화가 추구되고
정말 중후기 양산분에서 2연장 포탑을 달고있는 것이라면, 무려 여지껏 최강
자주포들이 급속발사를 해도 얘는 그 동일 발사량의 최소 두배씩 쏠 수 있다는
건데, 이걸 정말 기술적으로 실현한다면 곡사포병계의 혁명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렇게 하면 휴행탄수와 장비관리와 발사준비시 문제가 있기에 현재
가성비를 위해 대부분 시도를 하지 않는 편이라 사실 장착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2연장 포를 달건말건 일단 성능 자체부터가 워낙에 뛰어나고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현재 인력난으로 과거 소련의 천만에 가까운 대군에서 10분의 1로 토막
난데다 세계 주요 강대국 위치를 지켜야하지만, 날로 갈 수록 러시아 역시 인력과
자원이 줄어드는 터라 아예 처음부터 운용인원을 감소해야하는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계속 언급하는 자동화와 시스템에는 무엇이 있냐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포탄 추적레이더를 통해 자신이 쏜 포탄의 궤적을
탐지하고 그 것을 데이터로 저장해 지속적으로 오차를 복원해주는 기능과
외부에서 무선 콘솔을 통해 자주포 자체를 직접 조작하는 기능과
방열이나 고정작업등의 시간적 소요를 최소화시키고 아예 전술 모니터를
통해 지도상에서 목표물을 찍으면 그 위치로 자주포 자체 시스템이 연동해
거의 자동포격 을 가하는 무인포탑 기능까지 있다고 하는데,
만약 이 것들이 전부다 사실이라면, 정말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적진에
그 것도 정확히 딱 그 클릭지점에 포탄을 떨어뜨리는 아예 게임같은 걸
현실에 실현시킨 것 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사실 이렇게 자동화 시키는 이유가 바로 인적자원 저하인데,
당장 러시아 지상군의 정규 병력은 한국군보다 10만명 이상 적을정도로 현재
러시아군 인적자원의 문제가 상당히 많은 상태입니다.
최신 복합 전투복과 슈트형 전투복 개발시도 등 장병 복지와 개선을 옛 소련군과는
달리 2010년도에 이르러 매우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 또한 이 때문입니다.
아마 현재 러시아가 하는 행동들은 곧 다른 군대역시 마찬가지의 상황으로 인해
똑같이 실행할 가능성이 높고 곡사포병은 2030년쯤 되면 대부분 자동화가 되고
포반의 편제또한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글을 마치면서...
2010년도에 들어 러시아군의 신형 기계화 장비가 매우 활발하게 개발되는 추세
입니다. 이는 서방제와 동구권 무기를 카피하여 기술을 습득한 뒤 자국에 맞춰서
최신화하여 무기를 개발하는 중국보다도 훨씬 더 높고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종류가 많고 군사과학과 항공우주분야가 대부분을 차지입니다.
당장 포신방열과 급속 사격 그리고 통합적인 지휘/발사 시스템은 거의 미국에
필적하거나 종류에 따라서는 좀 더 높을 수 있는 수준이고 이는 현재 러시아가
중국과 달리 동북아시아 정세에 크게 개입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만약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북아 패권을 활발하게 다투고 경제력 역시 받혀주는
상태였다면 중국은 훨씬 넘어서는 직접적인 안보위협이 되었을거라 봅니다.
지금 배치되고있는 최신개발된 차세대 러시아의 지상군 장비들은 단순히
성능의 향상을 넘어서 기존 전술편제를 아예 바꾼 물건이기에 정확한 정보가
거의 알려져있지 않으며 그 만큼 잠재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입니다
근데 이런 자료들은 다 어디서 나오는겁니까?
구글? 아니면 지식님은 국방부 비밀요원? ㅋㅋ
눈에 익숙한 장비들이 많이 있네요 장비 이름마다 꽃 이름이 붙는다는 사실 첨 알아갑니다
포병전력이라길래 다연장 로켓포도 있지않나 생각햇는데 자주포만 게시하셨네요
우라간이나 스메르치 장비도 멋지던데 기회가 잇으면 한번 올려주십시요 ㅎㅎ
혹시 add나 국방부 계십니까
늘 군사지식님의 깊은 정보와 재미있는 글에 감탄하며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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