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위장무늬 전투복의 종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현재까지 북한군이 사용중이거나 보유가
확인된 위장무늬 전투복의 종류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워낙에 폐쇄된 북한군부 특성상, 특작부대나 정찰국 소속이 특정
작전을 위해 소량도입 했거나, 보유중인지 확인되지 않은 전투복
그리고 위장무늬의 경우는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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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TTsMKK 픽셀형 위장패턴
북한군의 구형 위장패턴으로써, 현재도 사용되는지 여부는 불명이며
사진은 꽤 오래됐고, 위 병사는 경보병 혹은 저격대원으로 추정됩니다.
구 소련이 1944년~45년도 쯤 제작하여 현재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픽셀형 디지털 위장무늬처럼 각이지고 불규칙한 점을 찍은 형태인데,
각각 수풀과 모래 나뭇잎같은 자연의 색을 배합한게 특징입니다.
북한이 도입한 것은 전투복이라기 보다는, 내피를 입고 외피로 입는
방수 혹은 방한용도의 오버슈트인데, 소매를 끈으로 조일 수 있고
어깨를 잇는 후드가 달려있어 철모를 쓰거나 모자 혹은 맨 머리를
덮어 머리까지 위장이 가능하도록한 침투복 개념입니다.
좌측은 TTsMKK 위장복 우측은 KLMK 위장복 인데,
구 소련의 경우 1960년대 KLMK 위장복이 나올때까지 국경수비대와
정찰대 혹은 저격수가 일부 사용하다 현재는 모두 퇴역한 상태이며,
사진의 좌측은 소련군이 아닌 알바니아군이고 우측이 러시아군입니다.
② 덕헌터 위장복
해당 위장복은 따로 명칭이 알려진건 없고, 과거 우리의 특전사나
해병대 그리고 예비군에서 사용되었던 덕헌터 방식의 패턴입니다.
덕헌터 (Duck Hunter) 즉 오리사냥꾼 패턴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큰 표범 점박이 무늬를 여러개씩 붙여 지렁이 무늬인 우드랜드 형태
전투복과는 상반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병사는 경보병이며, 마찬가지로 북한이 최근 김정은의
지시로 얼룩무늬 군복을 대량 도입하기 전까지는 북한에서 위장
전투복을 입고있는 병사라면 최소한 수색대급 부대입니다.
위 사진은 2010년도에 들어 찍은 것으로 기습 훈련장면입니다.
원형은 알 수 없으나, 중국제 덕헌터 위장무늬를 자체 개량했다고
알려져있으며, 최소한 70년대부터 생산 되었을거라 관측됩니다.
아시다시피, 저 전투복이 생산된시기가 딱 우리군이 덕헌터를
제식 전투복으로 채용하던 시기였기에, 현재 북한군이 얼룩무늬
패턴을 채용하며 언론과 세간에서 피아식별 논란이 있었지만,
이미 북한은 1970년대 부터 게릴라전을 위해 적의 군복과 유사한
제품을 도입하여 이 따위 짓을 해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먼저 보여드린 사진보다 좀 더 과거에 찍은 것인데,
최근 2010년도 들어 찍은 먼저 사진보다 색깔이 차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폐쇄주의와 제재로 인해 공업기술과 원료투입에
문제가 생기면서 염색이 미비하게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북한군의 위장무늬 전투복중 가장 대표격인 동시에,
해외 대중매체나 북한군 관련 게임에서도 이 무늬만 나옵니다.
위 사진은 한국군 5사단 열쇠부대로 위장해 남파하여 상영시간
1시간 10분동안 액션만 주구장창하는 북한 영화 명령 027호 의
한 장면인데, (유튜브에서 볼 수 있음)
맨 위 사진처럼 그냥 상하의로 나뉜 전투복과 얇게 방수천등으로
제작되어 후드가 달린 기습침투 저격복 총 2종류로 나뉩니다.
참고로 저 영화에 나오는 액션씬 중 권총으로 맥주병 5개깨고
자동차 앞 구르기로 뛰어넘는 장면과 절간에서 훈련중인 국군
열댓명을 주먹과 발차기로 날려버리는 장면은,
이후 북한 특수부대 훈련장면 이라고 재밌게 편집되어 유튜브 등지에
뿌려지곤 했는데, 사실 북한엔 저런거 전문으로 찍는 격술부대가 있어
연출을 위해 과장된 부분이 많아 사실 실전에서 효율성은 낮아보입니다.
다만, 특수작전대대를 창설했다는 525 군부대 (위장명칭) 소속의 자문
부대원들이 찬조출연한데다, 특수촬영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근거리
전투는 때리는 사람과 맞는 사람 모두 전문적인 격술가이기 때문에,
시대치고는 매우 괜찮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 우상화만 빼면...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급소를 수십번 맞고도 몇 초만에 다시
일어나 발차기 몇번으로 날려서 집까지 부수는거 보고 껐습니다.
③ 세로형 얼룩무늬 위장복
마찬가지로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없는 전투복입니다.
1980년대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로 위장무늬 일부를 얻어 개량해
채용했다는 설도 있는데, 사실 위에 덕헌터보다 특수부대나 정예
부대에서도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걸 목격된 적이 없습니다.
실험용이나 혹은 특정 부대에만 배급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방수천과 후드가 있는 침투복 모델은 알려진 것이 없고, 다만 파생형은
알려진게 5가지인데, 기본적인 어두운 녹색과 갈색을 섞은 버전입니다.
또 직접적인 파생형인지는 몰라도, 일본 자위대 미채복과 유사한 녹색
바탕에 갈색점을 섞어 우드랜드에 더 가까운 세번째 변형도 있습니다.
또 검은색을 조합하고 퍼런빛이 감도는 버전과 현용 특전사 특전복과
유사하게 좀 더 어두운 색감을 지닌 것도 있는데, 이 둘은 염색기술의
미비나 사진 특성상 같은 계열인데 색이 달라보이는 것일 수도있고,
또, 복장체계도 약간 바뀌었는데 기존 북한 전투복이 상의 밖에 벨트를
착용하고 빼입거나 바지속에 넣은 것과 달리, 바지에 따로 벨트를 착용
하거나 벨트없이 착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상의 자체도 기존 주머니처럼 가슴 2포켓이 아닌 4포켓입니다.
계급장 또한 어깨와 옷깃이 아닌 명찰표 처럼 우측 가슴에 있습니다.
옛날 영화 007 어나더데이 에 나왔던 북한군 창천1동대 군복은
아마.. 저거하고 덕헌터 전투복에 영감을 받아 만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전투복은 소련의 패망과 중국과의 우호관계 이후부터
자체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전투복 개발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④ 신형 전군 보급용 우드랜드 위장복
역시나 얘도 정식명칭이 없어 임의로 붙인 명칭입니다.
지난 2012년쯤 부터 구형 개구리복 혼용을 중단하고 완전히 신형
디지털 전투복으로 교체하던 시기쯤 북한역시 김정은 집권 이후
전투복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목표로 지급된 물건입니다.
특징은, 특수부대가 아닌 전군에 보급하려는 의도를 가진건데 사실
지도자가 까라면 까는 나라가 북한이긴 하지만, 경제력과 공업기술
한계로 인해 구형 전투복보다 더 괴악한 품질을 가졌습니다.
TV 조선 에서 해당 전투복을 어떻게 입수를 해서... 직접 여기자가
입어보고 평가를 내린적이 있는데, 남성용 군복이 여성 체형에 딱
맞는 북한군 특유의 영양불균형을 보유주는 사이즈부터,
제대로 염색과 제봉이 되지않아 곳곳에 실밥이 뜯어져 나오고 안감은
짜투리 천을 덧대어 만든 조선시대 수준의 퀄리티와 소재부터가 이상
해서 몸이 계속 긁힐정도로 착용감도 심각했으며, 얇았습니다.
그래서... 이 보급전투복의 원 주인인 함경북도 회령시 주둔 27 보병사단
소속의 어떤 장교가 못 입겠고 바로앞이 두만강이니 강건너 중국인에게
돈 받고 팔아넘긴걸 TV 조선이 구해와 한국에 반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령시면 아마 9군단 지역이니... 후방부대까지 지급이 됐다는 소립니다.
피아식별 문제에 관해서는, 사실 여론에서는 국군 전투복을
카피했다는 소리가 있었으나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은...
우드랜드 형식의 전투복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현대 군인의 대표격인
위장무늬라 이미 중국은 물론 세계 어디서나 사용중인 군복 이고
이건 미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우드랜드 형식의 경우 굳이 북한에 흘러들어갔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최소 70년대 개발이 시작된 상품이고 패션의류로도 이미 차고
넘쳐 북한이 그래도 나라인데 구해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또 개구리복에 익숙한 저로써는, 일단 패턴부터가 우리네 우드랜드
패턴과 같은 양식이지만, 자세히보면 꽤 상반되는 부분이 있는데
북한은 러시아의 구형 플로라 패턴 처럼 규칙된 가로 구름형태의
개구리무늬가 나열되있고 색깔도 어두운데 반해 우리측은 초록과
검은색이 상당히 강하고, 패턴 또한 사선으로 불규칙합니다.
사실, 어차피 피아식별에 관해서는 2020년대 피아식별 장비등을
도입할 예정이고, 쟤네 군대는 시뻘건 계급장과 빤짝거리는 가죽
벨트를 전투복에 드러내는 군대라... 피아식별은 뭐...
얘도 파생형이 존재하는데, 저번 열병식때 특수작전군이 입은
파란색과 하얀색을 첨가한 설상용으로 보이는 위장복 입니다.
아마, 동계 혹은 한대 산간지역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이고 열병식
내용 중 전략로케트군 (미사일사령부) 부대원들이 입고나오는 걸
보아 그냥 부대의 상징적인 군복일 수도 있습니다.
무늬는 미국이 개발한 동계 M81 우드랜드 패턴에 회색대신에
파란빛과 진한갈색을 추가한 듯한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 것도 같은 전투복으로 보이는데, 차이점은 다른 전투복들과
마찬가지로 방한/방수용 얇은 외피로 제작되고 한벌옷 형태에
후드와 소매끈이 달려있어 기습복 혹은 저격/매복용 전투복의
버전으로 따로 제작된 듯 합니다. 위 부대는 우리군의 스키부대
같은 동계 비대칭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기존 동계전투부대는 흰색 민무늬 외피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지금에야 심리적인 용도가 강했지, 과거 80년대 후반에서
90년재 쯤에는 진짜 공비등의 무장 남파 침투를 위하여 일부러
국군의 구형 (프로토타입) 얼룩무늬와 거의 유사한 전투복을 일부
비정규전 혹은 특작부대에서 사용한 전례가 있습니다.
이 전투복의 경우 아예 국군 뱃지 계급장과 전술군화 그리고 단독군장
형태의 덮개를 덮은 군장을 착용하고 벨트도 서방식으로 바꿨으며,
북한군이 전투복을 착용할때 바짓단을 군화 아래로 내려 구두처럼
보이도록 한 것과 반대로 우리와 같은 양식으로 바짓단을 군화 속에
집어넣거나 군화 윗쪽단에 끈등으로 고정해 착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별로 쓰이지 못했는데 이유는 사실.. 그냥 남파해서 국군
장교나 사병용 전투복을 구해서 가는게 레플리카로 만드는 것
보다 훨씬 이득인데다,
특성상 군으로 침투를 할 경우 발각될 위험성과 지속적인 위장교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장공비들도 대부분 수중침투 하느라
물개복 입은걸 제외하면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으로 다녔습니다.
공비가 M16 소총 을 들고 침투하는 것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게,
애초에 M16을 들고 침투하는 이유도 은폐와 위장교전 보단 일시적인
위장이자 애초에 공비들 특성상 남파해서 드보크 (무기고) 나 미리
침투한 연락책을 찾지 못하면 자체 탄약 조달이 거의 불가능하고,
가져온 M16 쓸 정도면 이미 사단 몇개가 자기 색출하려고 안달이나서
이미 수색대원들도 산에서 축지법을 쓰고 다니는 상황이라, 차라리
사살한 적의 탄환을 주워서 호환해 쓰려는 의도 가 훨씬 적절합니다.
AK 소총과 서방의 소총은 사용 탄환부터 달라 서로 호환이 안되니...
그래서 그 M16 을 들고 사살한 우리측 병사의 군복을 뺐어입고
위장작전을 하려했던 최후의 공비들의 경우, 자신을 특공연대라
속이고 접근했다가
"96년도 특공대가 M16을 쓰냐?" 라는 우리측 진짜 특공연대 소속 사병의
직감에 총탄세례를 맞고 도망다니다가 결국 저 위 사진과 같이 대부분은
처참하게 사살되었습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강릉사건때 북한 공비들이 M16으로 무장한걸
알았던지라 강원지구 경찰들까지 M16 다 빼고 K2로 무장시켰을
정도로 피아식별에 어느정도 신경은 썼기에 통하지 않았습니다.
( 초병이 발견해놓고 고래인지 잠수함인지 확인하느라 대응이 늦...)
아무튼 이게 현재까지 북한군에서 사용하는 것이 확인된
위장무늬와 전투복이며, 짤막한 기능과 제작 추정연도등의
간단한 내용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북한은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전투복을 채용중인 것으로
보이고, 특히 정찰총국 (국정원 유사) 같이 해외에서 활동
하거나 남파해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한 요원들의 경우
제식화되지 않은 작전용 군복을 채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북한군 선글낀게 왜케 어설퍼 보이죠ㅋㅋ
잠수정은 대략 20명 탄다고쳐도 수량이 워낙에 제한적이고 도크에서 벗어나면 바로 탐지가되기 때문에 대량으로 움직일땐 이미 서해와 동해함대에서 소나까느라 바쁠겁니다.
그때만해도 후유증으로 몇달간 지역경제가 정지되고 군병력을 뽑아 색출작업에 돈을 쏟아부었기에 고작 수십명도 안되는 공비에 현재로치면 수백수천억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무인기도 좋은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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