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육군3사관학교 임슬기 사관생도(56기)가 최근 경북 영천시 서부동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쌀 10kg 30포(75만원 상당)를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8일 3사관학교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서부동에서 살아온 임 생도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7년부터 동생들과 함께 붕어빵 장사를 통해 번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도에는 쌀 10kg 20포, 2018년도에는 쌀 10kg 30포를 기부하는 등 올해까지 총 80포(200만원 상당)를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기부한 쌀 30포는 육군3사관학교 생도로 재학 중인 임 생도가 월급을 조금씩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며, 서부동 관내 경로당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임슬기 사관생도는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기부의 배경을 밝혔다.
임 생도는 또 "국민과 함께하는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사관생도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 활동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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