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Combat Assault Ration
MRE는 그렇게 무거운 전투식량은 아니지만 3개가 하루분이라서 며칠간 보급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할 때는 많은 양을 챙겨야 함. 7일간 작전을 뛴다 치면 필요한 MRE는 7x3=21개인데 이걸 한번에 휴대하는 건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님
이런 문제도 있고 일선에서도 전투식량 무게를 줄여달라는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에 신형 전투식량인 CCAR은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데 치중했고, 이걸 위해서 진공 마이크로파 건조 기술을 도입함
진공상태에서는 끓는점이 낮아지기 때문에 음식이 조리되는 온도는 섭씨 30도 정도가 됨.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더 낮은 온도에서 조리되는 만큼 식재료의 원래 형태가 더 잘 유지되고 영양소 손실도 적어진다는 것임
바나나의 경우 한 시간 동안 이 방식으로 조리하면 수분이 반쯤 증발해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수분이 완전 날아간게 아니라서 여전히 부드러운 편이고 원래 식감과 맛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고 함. 여기서 부피를 줄이기 위해 추가로 압축을 할 수도 있음
동결건조 방식보다 좋은 점은 부피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수분만을 제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따로 물을 넣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만함.
CCAR은 특성상 MRE보단 FSR에 더 가까운데, MRE 대비 크기가 76% 줄어들고 무게는 1/3밖에 하지 않아서 그 FSR보다도 훨씬 컴팩트한 게 특징임
이 덕분에 72시간 작전시 군장 무게를 10%나 줄일 수 있다고 함
아래 사진은 회사에서 먹었던, MRE 사진 입니다.
데코만 잘해도 보기에는 꽤나 먹음직스럽니다.
MRE 맛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치즈는 참 맛있었다는,,,,,
근데 발열팩으로 데운것 하고, 뜨거물이나 전자렌지 돌려서 뜨끈뜨끈하게 한것 하고 맛이 정말
하늘 과 땅 차이에요.
이게 뭔 개똥같은 소리임??
군요.....어포,초콜렛,커피,껌이 들었는데 표현을 하자면 딱 국민학교 시절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 수준의 맛 그대로 이더군요.
어 포 : 정말 국민학교 시절 생각 하게 하더군요...옛 추억이 새록새록.
초콜렛 : 개당 5원짜리 엿던 땅콩캬라멜에 가까운 맛.
껌 : 이브껌 , 커피...맥스웰 커피 요 두개만 먹을만 하더군요.
남아 습니다...근데 주메뉴는 개인적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확 갈리긴 갈립니다.
근데 MRE 먹는 재미가 바로 주메뉴가 아니라 부메뉴이지요....이번에 어떤게 들었을가 하는 기대감...
6봉지인가 남았는데 언제 먹으려나 하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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