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12명이라크에 파견된 미군 173공수여단 부대원.?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타지' 군사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슬람국가(IS)와 교전 중인 연합군은 성명을 통해 약 18개의 로켓이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사망자가 미군 병사 1명, 영국군 병사 1명, 미국인 계약 고용인 1명이라고 전했다.
성명은 "이번 공격에 연합군과 이라크 보안군이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흐람 살리 이라크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이라크의 안보를 겨냥한 것이다"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라크군은 로켓이 트럭 뒤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인명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권단체인 시리아 인권전망대는 이번 공격이 발생한 지 수시간 후 연합군 소속 전투기 3대가 이라크 국경지대에 주둔 중인 이라크 시아파 해시드 민병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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