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겨울에 시골 부랄친구랑 국밥집에 술한잔 마시러 갔는데 스님 두분이 돼지국밥을 드시고 계셔서 의아해 하다가 소주 몇잔 마시고 술기운에 조심스레 스님께 물어봤습니다.
스님들도 고기드시나요? 하니...
네...먹지요 목탁도 칠려면 힘이 있어야 치지요.
스님 제 나이가 사십중반 넘었는데 처음봐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그러고 말았는데 ... 바로 옆 테이블이라 우리들 대화를 들었는지 메모지에 사진 처럼 적어주시고 가시더군요.
우리가 식당 사장님도 잘 알고 있어서 스님에 대해 물어보니...
저 스님이 빙의들린 사람을 그렇게 잘 본다고 하네요.
그래서 푸닥걸이 한번하고 나면 기력이 빠져서 고기는 꼭드셔야된다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친구랑 좋은시간 보내고 오늘까지 잊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폰으로 검색해도 뜻을 알 수 없네요.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한자는 많이알지 못하지만 "봄의기운이 충만하고 가을엔 좋은결실을 맺는다?
만자가 가득할만이 아니고 일만만 입니다
봄에 일을 많이하면 가을에 추수를 많이 한다는 의미고 이건 어떤 일이던 시작에 부지런하면 결과가 당연히 풍성하다는 뜻임.
님도 그스님도 먹어야산다..죠
하지만 스님이 퇴마사나 무당 역활을 한다면 한번쯤 돌아봐야 할 스님인거지요
불교는 불교본연의 철학으로만 수행해야되는데
스님이 빙의를 한다거나 퇴마의 역활을 한다는건
일본의 불교문화및 우리나라의 샤머니즘과 불교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스님들의 진정한 수행이 아닌
민심을 이용해 돈뜯을려는 그냥 양아치일뿐입니다
카톨릭 사제로서 신부가 구마를 하는것.. 목사가 귀신을 쫓기위해기도하는것과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구병시식이라고 천도와 퇴치를 병행하는 의식 절차도 있습니다.
석가모니 수행을 방해하고 유혹하였던 마라 파피야스도 어찌보면 기독교의 사탄 같은 의미의 악마가 있습니다.
불교본연에도 악마가 존재하고 그 악마를 물리치기위해 경을 외기도 하는것입니다.
스님흉내를 내며 혹세무민하는것은 양아치가 맞는데 스님이 범력으로 구마를 하는것이 양아치는 아닐겁니다.
조계종과 천태종에 몸 담고 계시구요.
살육이 일어남이고
죽은 사람의 혼이 구천을 떠 돌다가 사람에게 들어가면 그 자체가 큰 죄라서 타이르거나 불계의 힘으로 쫒거나 파하는거지 빙의가 아닙니다.
최순실의 애비가 503에게 육여사 귀신을 빙의하게 해서 평생 바보로 만든것과는 다른거죠
그 모든 귀신들은 스님들이 하시는 천도제의 대상일 뿐입니다.
안그러면 잇몸이 무너지고 건강이 나빠진다고 하더군요.
단, 자신을 위해 짐승을 잡아야하는 경우는 먹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회 같은 거죠.
고로 스님도 지금 고기를 배불리 먹어서 체력을 돋구어야 절에가서 목탁도 두들기고 목소리쩡쩡하게 염불도 욀수 있다
승려가 고기를 먹을수있는 경우가 있는데 한자에 특별할 "특"자를 보면 절사변에 소우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절에서 소를 먹는일이 특별하다는 것이죠. 승려가 아파서 기력을 보충할 필요가 있을때 사람이 먹기위해 도축하지 않은 소(예를 들면 병들거나 늙어서 죽은 소) 를 먹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할 경우가 특별히 소를 먹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위글처럼 일반적인 대중식당에서 고기를 먹는 승려는 보편적으로 정통불교라고 할 수 있는 교단에서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