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생활중 있던 중대가 신장비 테스트를 하기 위한 특수 목적용 중대라...
독립운영 중대 비슷한 상황이였고...
이젠 비밀도 아니니... 미군이 쓰려다 버린 C4I체계 필드 테스트 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대였습니다.
제거 썼던 빡스카가 대박인데 히터와 에어컨 모두되는 빡스카 였습니다.
대부분 그당시 박스카는 히터만 되었는데 ... 여름에는 죽어 납니다.
전군 최초 1호 레토나를 중대장 따위가 끌고 다녔습니다. 제가 전역할때쯤 빼앗겼지만...
머 그러다 보니.. 필드 훈련을 밥먹듯이 했는데...
그 작계지역이 미군 훈련 지역과 겹치는 지역이였습니다.
특히 혹한기때 남은 비상?식량들을 서로 짬처리 해주는 전우애도 있었구요...
99년 도 가을을 넘어 추위가 오는 시점이였나?
그날도 작계지역가서 안테나 세우고 위장막 치고 짱밖혀 있는데
봉우리 마다 아파치 헬기가 시끄럽게 날고 있고 한대씩 위치 잡고 호버링 훈련을 하더군요...
그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우리도 자리 잡느라 잘 몰랐지만...
다음날인가는 딱 한대만 봉우리에 그러고 있는데...(바람도 없고 조용했음)
분명 아파치고 로터 중앙에는 초코파이도 달고 있는 지휘?기 였습니다.
한 30분에서 1시간 가량을... 움직이지도 안고 떠있다가 사라졌는데...
신기한게... 로터 소리가 거의 안납디다...
훈려지가 겹치다 보니.. 그소리는 지겹게 들었는데...
보통 디따 시끄럽지 안냐고 같이 있던 소대원에게 물어도시쿤둥 하길레
머 저도 몸이 고달파 허 저놈 신기하네 하고 넘기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사회 나왔을때 빈라덴 사살될 시점에...
스텔스헬기 기술들어간 헬기가 어쩌고저쩌고.. 소리가 안나네 어쩌고저쩌고... 언론에서 들먹이더라구요..
제가 봤던게 실전 투입전 필드 테스트 하는 놈을 내가 봤던거 같네요...
근데 이상한건 제가 본건 분명 아파치 헬긴데.. 빈라덴 잡으로 갔을뗀 블렉호크라고 하니... 의아 하더군요.
어쟀던 지금 생각난거지만 이미 개발 완료 되어 있는 이런거는 도입 비용이 크지 않을 테니...
도입 할거면 이런 버전으로 도입을 했으면 하는데...
안하겠죠? 아니 못하겠죠?
로터 블레이드 피치각도 조절로 소음을 많이 줄일수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엔진에서 나는 소음은 소음기 로 줄이고요.
일반헬기들도 그렇게 소음을 줄일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삼성전자 에서 쓰는 이 헬기도 소음이 크지 않은것 같더군요
일반적인 로터의 경우 소리가 방사가 되지만 저소음 로터는 소음이 아래쪽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아파치는 조용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조용한지...
오후에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아파치 헬기 소리가 들리길래 찾아 보니 근처 낮은 봉우리 위에서 글쓴이님처럼 롱보우레이더만 보이도록 떠 있었는데 엄청 조용했어요
오후에 와서 저녁 늦은시간까지 있다가 갔는데 소리는 들리지만(조용하게) 위치는 찾는데 힘들더라구요..
소백산 아래쪽에 자주 훈련 왔었어요
그 당시 일반적인 아파치랑 소리 차이가 심하게 적은 놈이 있었죠..
아마 저랑 같은 놈을 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라아나 중동에서 아파치로 공격하는 것을 보니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당하는 모습이 이해가 갑니다.
1~2킬로만 멀어져도 일반 소음에 묻혀 거의 안들리는 수준입니다.
일반적 아파치 로터 소흠 엄청 납니다. 귀청 나갈 정도죠...
그런데 제가본 아파치는... 엔진 소음이 더 컸습니다.
로터 소음이 거의 안남.... 하도 신기해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처럼 반대 파장 쏴 주면 안되려나요
기본적으로 엔진이 가스터빈이라 자동차같은 머플러를 달수 없어 엔진소음만으로 귀찢어지고
엔진소리말고도 미션은 수백~수만RPM으로 회전하는 기계 마찰음
가장 큰 로터블레이드 소음..
조용하게 느낀 이유는 바람방향으로 인한 소리흐름입니다. 바람을 등지고 들은면 상대적으로 작게 들립니다.
소형이고 로터수가 늘면 주파수 변화되어 상대적으로 소리가 작습니다.
헬기 소리 겁내 큽니다.
날씨 풍향 온도 감안해도 평소의 1/10 이하 수준 이였고
어쩌다 보니 일반 적인 아파치와는 필드에서 훈련을 여러번 같이 해봤기 때문에...
소음 수준이 어떤지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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