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14 발사 영상 모음
때는 1998년, 베트남 전쟁 시기의 오래된 레밍턴 모델 870 Mark I을 대체하려는 미 해병대의 예산 요청이 과거의 베레타 M9 권총 도입 때와 마찬가지로 미군 전체로 하나의 기종으로 묶기 위한 미군 합동 제식 소화기 사업(JSSAP)의 일부로 발전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당시의 현대화 기조에 걸맞게 반자동 방식을 따르면서도 휴대하기 쉽도록 개머리판이 접혀야 한다거나 2.75 및 3인치 규격의 탄약 호환 조건이 붙었으며, 이탈리아의 베넬리 사가 내놓은 M4 슈퍼 90이 14개 업체와의 경합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때 대량 조달 경험이 없었던 베넬리 사는 MP5 기관단총이나 USP 권총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헤클러 운트 코흐(H&K) 미국 지사를 통해 이탈리아에서의 수입과 계약 일절을 맡겼으며, 이는 다음해인 1999년에 M1014 합동 전투산탄총(JSCS)이라는 제식명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침 M16 및 M4 소총 하단에 부착이 가능하고 탄약(쉘)을 탄창 형태로 담을 수 있는 모듈식 산탄총인 XM26을 따로 개발 중인 미 육군이나 그외의 미 해군과 미 공군은 굳이 바꿀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는 합동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대부분이 미 해병대에서만 운용 중입니다.
M1014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발사 가스로 왕복하는 피스톤 2개가 장전에 관여하여 안정적인 반자동 발사를 가능케하여 높은 부품 내구성과 신뢰성까지도 확보한 베넬리 사 고유의 ARGO(가스압 자동 조절) 시스템이 있습니다.
모듈화도 잘 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총열 또는 개머리판 같은 외장 부품도 같은 같은 회사의 구형 M1~3 계열 것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총몸 윗부분에는 피카티니 레일이 있어 조준을 돕는 도트사이트나 표적지시기(PEQ) 부착도 가능합니다.
또한 이는 잠긴 문의 경첩이나 손잡이 부분에 대고 비스듬하게 쏴서 망가뜨린 다음 강제적으로 열어버리는 도어 브리칭 수단 중 하나로 실내 진입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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