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워런티 연장 테스트에 합격, 포르쉐 승인 보증서를 받았습니다.
테스트 항목은 111가지. 이상 없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연장기간 내에
엔진/미션/스티어링 등 주요한 부품에 대해 무상 수리 & 교환이 가능합니다.
1년에 300만 원 정도인데 최대 2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2년으로 했네요. 2년으로 하면 비용도 조금 더 할인이 됩니다.
7~8년차입니다. 다음 9~10년 보증연장이 마지막입니다.
최대 10년, 주행거리 24만(?)으로 알고 있어요.
2010년 5월 11일에 받아서 만 6년이 지난 7년차 3일째입니다. ^^
주행거리 14만km를 막 넘겼네요. 1년에 2만 2천씩 탄 셈.
저처럼 신차로 사서 데일리로 늘 쓰는 경우는 보증연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
몇백 아끼려다 엔진이나 PDK 미션 나가면 천만 단위로 깨지니까요. ^^;;
7년째 매일 타다보니 세월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운전석 시트는 타고 내리는 쪽이 아무래도 가죽에 손상이 오네요.
나머지 시트들은 모두 여전히 새 것 같습니다만.
운전석 창문 버튼 위에 유광이 벗겨졌어요.
이건 옛날 진이인이가 어릴 때 사탕 먹은 손으로 만졌나?
여튼 그래서 그걸 닦았더니 광택까지 벗겨져버렸습니다. ㅋ
그 외엔 아직도 거의 신차 상태 그대로입니다.
차에서 아무 것도 안 하거든요. 물도 안 마십니다.
담배는 원래 안 피니 당근. ^^
옵션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세 가지.
스포츠 스티어링 휠, 911 크롬 레터링,
그리고 포르쉐 순정 스포츠 배기 시스템.
물론 연식이 되다보니 하체쪽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몇달 전 하체 부품 싹 갈아줘서 다시 쌩쌩해졌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운전석 뒷자리에서 나는 잡소리인데...
이게 신기하게 잡으려고 샵에 들어가면 안 나요. ㅎㅎ
주행하는 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어서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또 안 나네요. 추울 때는 제법 심하더니.
연장 테스트에 합격해서 그런지 더욱 이뻐 보이는 궁뎅이. ㅋ
제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이쁜 포르쉐 911입니다. ^^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줬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줬고,
더욱 열심히 일하게 북돋워준, 둘도 없는 친구예요.
P.S.
말이 많았던 N마크 타이어(포르쉐 전용) 문제는...
제 차에 장착된 미쉐린 PSS의 경우는 괜찮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들어온 모든 PSS에는 원래 N마크가 없어서.
그 외 타이어는 N마크 없으면 보증연장 안해준답니다. -.-
보증연장은 보르쉐는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죠ㅎ
나중에 911이 꿈인데 선자님 차 업어오고 싶네요ㅎ
관리 엄청 잘하셨을듯^^
제가 폐차할 때까지 타야죠. ^^
151000km
이렇게 멀리왔네요..
멋진..애마 잘간직하세요^^
애정이 어마어마하시겠어요
굳입니다.^^
얘기 나눴던 그때... 그리고
형님 911로 먼저 넘어가셨을때
생각나네요 벌써 휴.. 시간이 엄청 빠르네요
정말 관리잘하셨나봐요~~저도 좀 배우고 싶네요~비엠타지만 보증끝나면 오래탈수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는데~~포르쉐 한번타보니 이건 무조건타고싶다라는 생각밖에 ㅠ신차는 무리고 중고라도 타보자 생각하는데 보증끝난차들 유지가될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ㅎㅎ암튼 안전운행 하시구요~~오래탈수있는 노하우라도 살짝 가르쳐주세요~^^
장사꾼인거 같네요.
포르쉐 갑 입니다.
비용 대비 괜찮은 거라 매년 연장하긴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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